스토리1

게시판지기 임명에 즈음하여.....

인천백작 2012. 2. 29. 09:39

우선 불만족 스러운 부분부터 말씀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

 

하고많은 사진중에서 하필이면 저렇게 잘나지 못한 사진을....

하긴 원판 불변의 법칙을 믿습니다.... ㅎㅎㅎ 여기까지는 농담.

 

어디에나 비밀이란걸 지키기에는 참 힘든가봅니다.

며칠전부터 사랑방 게시판 지기로 임명하기위한 운영진의 투표가 진행중이란 얘기를

전해 들었을때에는  그리 깊이 생각해주는 지기님을 비롯한 운영진. 그리고 친구들이

참 고맙다는 생각이 첫째로 들었고.

 

둘째는,

여태껏 다른 친구들이 고생하며 준비해준 그곳에 몸만 가지고가서 즐겁게 놀기만했지

정작 내 자신은 친구들을 위해서 한일이 전혀없구나 하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나도

친구들과 이방을 위해서 미력이나마 보탤수 있겠구나 하는마음에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공연한 기우일수도 있겠지만 또다른 걱정같은게 슬그머니 고개를

내미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 기우와 부탁말씀을 이곳에다 올려봅니다.

 

첫째는,

투표를 거쳤다는것은 민주적인 절차로 진행되었다는 것일테고 그 투표라는게 어지간해서

만장일치란건 존재하기 매우 힘듭니다.

찬성하는 분이 그런것처럼 반대 하신분도 나름대로 정당하다 내세울수있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것이란건 잘 압니다.

그러나 기왕 투표에서 결정되었다면 본인인 제대로 일할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나라는 사람이 일을 해나감에 있어서 완벽하게 일처리를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사람임을

잘  압니다.

혹여 그런점이 보이더라도 비난보다 해결점을 함께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는.

벗님들이 잘 아시다시피 제가 주로 글을 올리는 공간이 이 사랑방입니다.

각 게시판의 성격에 맞는글이 아니라 판단되어 혹시라도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네글만 글이고 내글은 글도 아니라는 것이냐?" 항의하기전에 게시판 성격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네째는,

지금 윗글에서 지기님 말씀이 글을 올릴때에는 스크랩이아닌 복사를 해달라 하셨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퍼온글 금지>라는 항목 때문에 그런것인가 생각됩니다.

여태껏 8년동안을 다른사람 글이아닌 내글을 단지 옮긴다 생각한것인데 갑자기 퍼온글 범주에

집어넣어 방법을 바꾸라는데는 좀 어안이 벙벙합니다.

이것은 좀더 숙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다섯째는.

게시판 지기이든 운영진이든 어느곳에 정모가 있다하면 참석하여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여러곳의 모임에 기꺼이 참석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핑계없는 무덤이 없다고는 하지만 직장생활만 하던사람이 갑자기 생활이 바뀐다 하더라고

일정한 울타리 안에서만 생활하던 사람이라 시간을 냄에있어 아무래도 한동안은 융통성이

부족할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시간을 낸답시고 어느 정모에는 참석했는데 어느 정모에는 못갔다 하더라도 차별하느냐는

오해는 하지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그리고 별도로 말씀 드릴것은 여태껏 직장생활 하다보니 시간을 낼수있기에 시간 날때마다 글을

써서 올렸는데 앞으로 생활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다보니 예전처럼 글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그점을

양해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여러가지 알아봐야할 사항들도 많이 있는관계로 게시판지기로서의 활동은 다음주 월요일인

3월 5일부터 개시하려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잘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