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어느 누구의 글이든 읽다보면 심심치않게 보이는 단어중에 태클이란 단어가
가끔 눈에띈다.
내용은 한결같이 어떤글을 올렸더니 누구라 말은 못하지만 어찌어찌 라는 내용의 쪽지를
보내서는 그글에대한 비판을 늘어놓았단 말이 대부분이다.
어떤사람이 슬픈 내용의 글을 두어번 올리니까 당장 쪽지가 날아 들더랜다.
즐겁자고 들어오는 이공간에서 슬프면 혼자 슬프고 말일이지 왜 그런글로 분위기를
해치느냐고.
가정사글을 쓰다가 아들 잘 키웠다 자랑삼아 몇번 얘기했더니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 들을때
얘기지 같은말을 자꾸만 올리면 공해가 되는것 모르느냐고.
이런 저런글로 이방에 글을 올리는 사람에게 넌 오프에선 활동다운 활동도 못하는 주제에
글만 끄적거리며 잘난체 하느냐.... ㅎ
우리들이 프로 글쟁이도 아니지만 또 이곳에는 각각의 성격을가진 수천명이 함께하는 자리.
그래서 그전에 내가 이런글도 쓴적이 있었다.
"글이랍시고 쓰지만 어디에 맞춰서 써야 하느냐고."
아내나 남편과의 사랑노래를 써놓으면 이미 결별하여 상처를 입은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누구
약올려 상처를 헤집느냐,
우리 아들이 또는 딸이 이러이러하게 잘되었다 해놓으면 누구는 언제 사고로 아들을 잃어서
아직도 슬픔이 가시지 않았건만 넌 어째서 눈치없이 이런글이나 올리느냐.
그외에도 나와는(글쓴이)다른 이런 저런사람의 어느부분에 맞추어 글을써야 모든사람이 100%
만족할만한 글을쓸수 있을까?
혹시 그런말을 하는 사람들은 책방에가면 모든책을 몽땅 다 사가지고는 자기맘에 안맞는 책의
저자에게도 그런식으로 말하는가?
사실 이런말을 이공간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여러번 했었는데 얼마전에 재미있는 글을쓰는 여친이
글을쓰다보니 어떤사람이 그런것도 글이라고 쓰느냐고 욕지거리가 담긴 쪽지를 보내기에
"내가 왜 어렵게 써 올려가지고는 이런욕을 먹는단 말인가."하는 회의가들어 글쓰기를 한동안
중지했었다고 하는말을 들으니 참 안타깝기 그지없더라.
내경우에도 아내와의 알콩콩 달콩콩한 얘기를 여러번 올렸는데 물론 농담으로 닭살돋네,
어쩌네 하는말이야 잘 알지만 한때는 정말 항의성 댓글도 여러번 본적이 있었다.
그때에 그들에게는 내 의도를 먼저 알아달라 말하곤 했었다.
이런글을 올리는 이유는 굳이 우리부부의 사랑을 자랑하려 한다기보다는 지금 외로이 생활하는
친구가 있거든 이글이 자극제가되어 부지런히 짝을찾아 행복해 지기를 원하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이곳에서는 올려서는 안되는 공식적인 금지글이있다.
종교와 정치.
거기에 한줄 보탠다면 미풍양속을 현저히 해치는 그런글이 아니라면 어떤글이든 무슨 상관일까?
다만 조심은 해야겠지만 보편타당적으로 문제가 되는것이 아니라면 한두사람 태클이 들어온다고
일희일비하여 하고픈, 그리고 쓰고픈글을 멈추는 우를 더이상 범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글한줄 쓰기가 그렇게 쉽다고 할만큼 우리가 글에 숙달된 프로가 아니잖는가.
그렇게 어렵게 써놓으니 글한줄 안쓰는 사람이 태클이나 걸고 말이야.
이방에 한번이라도 글을 올렸다면 그사람을 나는 이렇게 부르고싶다.
글쟁이.
그래,
글쟁이들아.
오늘은 무슨글을 쓸거니?
뭐?
나랑 연해하자고 광고하는 글을 쓰겠다고?
에라이 치아 뿌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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