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우리 개구쟁이 친구들. ㅎ

인천백작 2011. 12. 26. 09:12

어제 25일날,

남들은 크리스마스라고 전날부터 코피 쏟아가며 베이비(?) 생산하느라 여념없던

시절은 다 지나가고 그저 일요일이라고 늦잠자며 기지개나 피워대며 마음껏

게을러 지던날.

 

이제 슬슬 산에나 가보자고 아내랑 꼼지락 거리는데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린다.

발신자를 보고는 어찌나 반갑고 기쁘던지.

이 관묵.

이친구가 전화한것이다.

 

반가이 얼른 폴더를여니 대뜸 하는소리.

"야, 산에 안가니?"

"음, 그렇찬아도 막 나가려고 준비중이다."

 

"나도 곧 출발할건데 산에서 만나자."

"이쁜 아가씨 둘이랑 같이 갈거다."

 

아니?

이런 친구하고는.

산에가면 가는거지 이쁜아가씨는 또 뭐란말인가?

어차피 나는 아내랑 같이갈걸 뻔히 알면서 나보고는 그림의 떡이나 감상하라고?

에잉~~~ 고얀친구.

 

옆에서 통화를듣던 아내가 묻는다.
"나도 가도돼?"

이런...

그럼 당신이 안가면 나는 누구랑 갈건데?

사람 하고는 참.

 

드디어 산으로 출발.

산 중턱에 다다르자 저 앞에 관묵이가 보인다.

그런데 아내랑 가면서 이쁜 아가씨를 데려 온댔으니 이것참 보며는 뭐라해야하나?

은근히 걱정아닌 걱정을하며 그 뒤를 보니 이런...

이쁜 아가씨가 아니라 이쁜 우리 친구들. 허허허

 

신 연수와 우 성기.

그래,

이쁜 내 친구들아.

너희를 아가씨 따위와 비교나 되겠니?

어서 오너라.

정말로 이쁘기 그지없는 내 친구야. 허허허

 

산에서 내려와 일단 한잔씩 하고는 곧바로 의기투합.

우리집으로 쑝~~

그래서 대낮부터 2차로 이어지는 즐겁고도 기쁜 성타절 술자리가 이어졌다. 히히히

 

 

 

 

우리 아내도 건배에 동참.

 

 급작스레 들이닥쳐서 준비도 부실한데 어찌나 고마운지.

 

 

이게 얼마만이냐? 연수야.

 

나머지 사진은 우리들의 모습 사진난에 올려놓을께.

늦게나마 인사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내 친구들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