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글쎄?
언제까지 가슴 설레는 단어일지.
지금 얘기 하려는것은 사실 그 첫사랑이 주제는 아니다.
그저 내 삶을 이어감에 있어서의 미련 같은걸 말하려고.
아직 일에 치어서 개인적인 즐거움은 한참 미뤄두고 오로지
일 일 일.
그래서 얻는 수입으로 가정 경제를 이끄는 나.
지금 당장이라도 일을 그만두면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현실.
이런 상황에서 첫사랑?
글쎄다.
그러다보니 그제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며 몸을 꿈지럭 거리다보니 이런...
엉치부터 등판을타고 흐르는 고통.
아,
그 괴로움이라니.
이리 저리 꼼지락 거리며 몸을 풀어보지만 그냥 빠지직 소리와함깨
온몸이 부서지는듯한 고통.
도대체 언제까지 난 이런 고통을 온몸으로 이겨내며 이런 일을 해나가야 한단 말인가.
그러다보니 마음속 깊은곳에서 솟아오르는 희한.
젠장.
누구 누구는 부모 잘만나 평생 이런 고통없이 호의 호식하며 잘 산다는데 난 이 나이 되도록
이 무슨 .....
잠시 서글픔이 묻어나온다.
그동안 건강을위해 약을먹고 운동하고.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말이다.
헌옷 버리듯.
헌 신발 쓰레기통에 박아버리듯.
굳이 약먹고 운동하며 지랄할게 아니라 그저 이 한몸 부려 먹을수 있는날까지
싫컷 부려먹고 그 수명이 다하는날.
영혼 빠져나간 이 껍데기,
미련없이 냅다 버리고 그나마 난 최선을 다해서
이 생을 살았노라 자위하며 마감함이 옳지 않겠나 생각하며 몸을 일으킨다.
그래도,
월세방으로 시작한 결혼 생활에서 넓지는 않지만 집하나 마련했고 자식둘 대학원은
못했지만 대학교 교육이라도 시켜서 이제 제밥벌이 하게 했으면 나름 성공은
아니더라도 할만큼은 했다 생각 하는것은 너무 속좁은 자만일까?
그러느라 노후 생활에대한 대비는 전혀 못했기에 지금 이모양 이꼴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말인데.
다음 생에 인간으로 태어나?
택도 없지만 정말 싫다.
이 생을 반복 해야만하는 인간 생이라면 부처님.
결단코 사양하오니 그냥 주인에게 꼬리치다 어느 순간 보신탕이 되더라도,
꿀꿀 거리며 죽이나 배 터지게 얻어먹다 도살장에서 졸지에 삼겹살이 되더라도
아무 생각없이 맘 편하게 한 생 살다가 떠날수있는 축생으로 태어나게 해주십사
간청 드리옵니다.
물론 요즘이야 거의 그런일 없지만 소로 태어나 평생 논밭갈다 가는 그런
축생 말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마음과 경제의 여유가 없기에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어서인지.
남들이 쉽게 말하는 첫사랑.
내게는 그렇게 기억에남아 가슴한켠을 짜릿하게 울리는 그런 기억속의 여인이 없다.
지금 이순간 사랑하기만도 벅차디 벅찬 내 가족이 돌보기에도 너무도 바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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