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돈, 벌을때와 까먹을때.

인천백작 2009. 3. 10. 10:36

생각의 전환과 발상의 방향을 바꾸어 생활에 적용해 활력을 얻으라

권하는 내용의 글들은 이미 많이읽거나 들어서 잘 알고 있을것이다.

 

기왕에 생활하는 방식이 그렇거나,  이미 벌어진 일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탄식하고 후회하거나 절망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그저 긍적적으로 받고 반성하면서 더 나은생활이 내앞에 펼쳐지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는것이 현명하다는 것쯤은 모두 잘알고 있을것.

 

얼마전 전화통화를 하였던 사람.

지금도  가스기구의 명가라고 광고해대는 가스기구 생산업체의

A/S 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다.

 

뭐 운영이라봐야 그 회사와 협력관계를 맺은 몇사람이 사업자등록을

하고는 서로 돌아가면서 지역을 나누어 A/S를 하면서 그것으로

수입원을 삼아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런데 가스기구라는게 주방기구 아니면 보일러나 온수기 같은것이

주류인데 이놈의 물건이란게 여름엔 별로 사용치 않다가 겨울이되면

사용빈도가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겨울철에 고장이 잦아 일이

많아지는 계절이된다.

 

그러니 여름엔 한달에 그저 100만원 벌기가 빠듯하지만 겨울에 2~3

개월정도는 그럭저럭 한달에 500 여만원정도 벌기도하는 수입이

일정치않은 그런직업이다.

 

1월달에 전화하니 지금은 바쁘다면서 저녁에 전화를 한다더니

통화끝에 하는말.

 

"에이그... 그저 겨울에벌어 여름에 까먹지요." 

 

그 말투에는 일정수입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속내를 한탄스럽게

내뱉는 그런 말이었다.

 

그말을 듣고는 번뜩 떠오르는 말이 생각나 이렇게 말해주었다.

 

"겨울에 벌어 여름에 까먹기보다, 여름에 쓸돈을 겨울에 번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그러자 이사람 갑자기 명랑해진 말투로 목소리 높여하는말.

 

"아 예 !, 맞습니다."

"여름에 쓸돈을 내일도 벌러 나가야 겠습니다."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뭘?

그저 생각나는대로 말한것 뿐인걸.

 

그 생각만 가지고도 즐거워 지던가?

여름에 까먹을 돈이 아니라 여름에 쓸돈이라네.

허허허.....

 

출처 : 인천백작님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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