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남편 과거의 여자..................................들.

인천백작 2008. 7. 9. 14:12

제목만 보고는 어느친구들.

"아니? 여자..... 도 모자라서 여자.........들?"

"이 친구가 도데체 얼마나 휘두르고(뭘?) 다녔기에 들이란 말인가 들이?."

이런생각 하시는 벗님이 계시걸랑 잠시만 판단을 유보해 주시길..... ㅎ

 

사실 결혼하고나서 과거얘기를,

그것도 여자가 자신의 과거얘기를 남편에게하는 것만큼 미련한일이 없다지 아마?

그런데 결혼후 한 3년 지났나?

우리마눌이 심심한지 슬슬 옆구리를 긁는다.

 

일단 자기는 내가 첫남자로써 일말의 양심의 가책이 없으니 그거나 믿고 말하랜다.

그걸 믿으라고?

글쎄?

그런데 않믿으면 어쩔건데?

하긴 그게 그거지 뭐. 믿는척이라도, 아니지 믿어야지 뭘.

 

그러면서 한다는말이 걸작이다.

"봐요. 당신은 나 만나기전에  몇명이나 여자를 사귀어봤수?"

아니 이사람이 자다가 봉창을 뜯나.

허구많은 말중에서 남편의 과거여자 얘기는 뭐하러 끄집어내누?

그렇다고 지난일들이 뭐 그리 기분좋을 일이라고  주저리 주저리 엮는단 말인가.

 

"아, 이사람아, 물론 자네 만나기전에 아무도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뭐 그리

   좋은일이라고 묻고있나?"

 

그래도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이사람.

어떤여자는 어땠고 어떤사람은 어땠느냐고 물어대는데 이것참  참는데도

한도가있지.

어디 약좀 올라봐라 하고는 과거를 더듬어 줄줄줄......

 

그러고보니 참 여러명이 되네그려.

재미있다는듯이 실실 웃어가면서 듣고있던 이사람.

 

한참후

"그래서 그게 다였다네."

말 끝나자마자 입이 뾰루퉁~~~

"그럼뭐야. 난  몇번째 ??? (손가락을 꼽아보더니)..........!!!"

 

그러게 내가뭐래?

뭘 그리도 좋은얘기라고.

 

젠장.

그이후 툭탁하면 우리마눌.

"흥! 그여자들이랑 잘됐으면 나랑 결혼했겠어?"

"그리워서 어떻게 산대? 한번 찾아가보지 그래?"

 

 

그러게 내 뭐라디?

묻지말래니깐. 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