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소위 말하는 삐끼 같은것 하고는 거리가 분명히 멀다.
오직 마음과 마음이 통하여 연결된 사람 사이에서만 가능한 것이라 감히
생각한다면 제목에서 말한 그님이 화를 내지나 않을까?
누구 맘대로 님 이냐고?
은근 걱정 아닌 걱정도 해보지만 마음이 통한다면 진심또한 통하지 않을런지.
우정?
사랑?
아무려면 어떤가?
그녀가 나를 생각하고 나또한 못지않게,
아니,
더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면 그것이 중요한거지.
그 님,
이렇게 불러보긴 처음이라 그런가?
무지 어색하다.
막 닭살도 돋는것같고.
암튼.
이곳 경기도와는 제법 먼거리에 거주하는 그녀는 우리 방에 모임이 있을때마다,
특히나 이곳 경기남부 모임이 있을때마다 꼭 내게 전화 해서는 그녀 특유의
부드러움과 향기를 듬뿍 담은 애교가 철철(?) 넘치는 목소리로 나를 그 모임에
빠질수 없게시리 대못을 콰악 박아 버린다.
"내가 이 먼곳에서 백작이를 보러가는데 나올거지?"
누구 명령이라고 감히 거역할손가.
안 나갔을때 그 뒷감당을 어찌 할려구.
깊이 생각하고 자시고 할것도없이 답부터 튀어 나간다.
"당근이쥐~~이."
오늘도 그녀는,
아니 그 님은 문자로 보내다못해 전화로 연락한다.
"나 내일 갈건데 올거지?"
아유,
당근 이쥐~~~이.
누가 오신다고?
그님이 오신다는데.
정말 당근이고 말고.
우리 벗님들도 내일 많이 많이 볼수 있기를.
그런데 그녀에게 분명히 말해줬다.
보는 눈이 많아서 뽀뽀를 못해 주더라도 섭섭해하지 말라고.
그녀가 이해할까?
손끝이 오글 거린다.
내일이 몇시간 남았는지 세어 보느라고....
내 참.
니 나이가 몇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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