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주 즐거운 백수생활 속에서 산으로 들로 물가로 돌아 댕기다보니
얼굴이나 손이 말이아니다.
온통 새카맣게 타버려 가지고는 이건 황인종인지 흑인종인지....
등산 한답시고 산속을 헤매고 낚시한다고 물가의 뙤약볕에서 하루종일을
죽치고 앉아있질않나.
꽃사진 찍는다고 들에서 헤매고 다니니 지까짓게 안타고 배기나 그래.
그러다보니 햇볕에 얼굴이 탓다고 말하기보다 얼굴에 햇볕이 묻었다고
말하고 싶은데 맞거나 틀리거나 말거나.
얼굴에 묻은 먼지들이야
세수하면 닦인다 하더라도
얼굴에 묻은 검은 햇볕은
무엇으로 닦아내나?
아무래도 백수 생활 내내에는 햇볕 닦기는 애시당초 그른것같다.
걍 이렇게 돌아댕기다 백수생활 끝낼래. ㅎ~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내,운도 이렇게 까지나... (0) | 2012.04.24 |
---|---|
최고급 리무진 경운기. (0) | 2012.04.21 |
효과들 보셨나요? (0) | 2012.04.17 |
어느 여친과의 유쾌한 전화통화. (0) | 2012.04.03 |
활기찬 이 아침이 정말로 고맙구나. (0) | 2012.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