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얘기있지?
사람이 안하던 행동을 갑자기하기 시작 하거나 하던 행위를 갑자기 중단하면
죽을때가 가까워 진거라구. ㅎㅎㅎ
근데 이건 죽을때가 아니라 아주 죽을맛이구만.
긴 나날도아닌 기껏 한달정도 해왔다가 갑자기 끊었더니 정말 심심해 죽겠달 정도다.
다른게 아니라 그놈의 만화를 훔쳐보던것 말이다.
직장 동료가 다운 받아놓은 무협만화.
그걸 내 U.S.B에 옮겨놓고 시간 날때마다 보다가 그사람이 다른곳으로 발령받아
떠난후 그 싸이트를 알게되면 앞으로도 계속 만화에 빠져 지내게 될까봐 일부러
알아두지 않았더니 이제 그 만화도 다 읽어버린 요즘.
정말 심심해 죽겠다는 것이다.
다른 할일이나 이곳에서 노는것도 있구마는 그래도 다른 한편으로 즐거웠던것을
놓아버리니 그곳의 한쪽 구석이 텅 비어버린것같이 허전함이 남는구나.
그참.
잠깐의 그 기간이 벌써 어떤 습관 같은것으로 내 생활에 파고 들었단 말인가?
그것참 무서운 일일세.
담배끊고 한동안 생활습관에서 벗어나려 많은 애를 써봤는데 그정도는 아니지만 아마도
이 심심함과 허전함에서 벗어나려면 며칠은 고생해야 할까부다.
쩝.
공연히 만화에 맛을 들여 가지고는.....
그래도 천만 다행인건 이곳 우리 꼬방이 그것의 탈출구가 되어준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이방이 참 고맙기 그지없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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