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인천백작 2010. 3. 9. 22:45

시원스레 말하고 결론짓기 힘든 사항이지만 조금은 안타까운 생각에 감히

이글을 써본다.

 

얼마전서 부터인가 잘 기억은 없지만 인터넷이건 신문에서건 어렵지않게 발견되는

문장중에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한국사회,

또는 세상이라는 악의에찬 말들을 많이 보게되었다.

 

그래,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일등 이외의사람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더란 말인가?

 

그렇다기보다 일등외에는 일등만큼 크게 환영받지 못함이 한탄스럽다는

뜻이란건 잘 알지만 그것을 보면서 나자신도 일등이라면 몇가지일에서

해본 경험도있고 그에따른 포상도 여러번 받았지만 지금 나를 기억하는 사람은?

 

물론 일등이란게 어느 조직이건 종목이던간에 단 한사람만이 할수있는 것이고

그 사람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적으로 주어지다보니 그외등수엔 그만큼

소흘하기에 서운한거야 알만하지만 정말 꼭 일등외에는 알아주지않는 더러운

한국사회요 세상이던가?

 

조금더 넓게 생각해보면 일등이란 이등,삼등 그외 등외의 사람들이 있었기에

일등이란게 있을수 있으며 이등, 삼등, 등외의 사람들도 지금 이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서 훌륭한 일들을 하고있는지 잘들 알고있지 않은가?

 

일등.

잠시동안의 추앙같은 대접을 받을수는 있을지라도 영원할수는 없는것.

일등이 해놓은 일들이 그 일등한 사람이 없었다면 영원히 이루어지지 못했을까?

 

아니다.

그 다음의 일등인 이등,삼등이 일등보단 좀 늦더라도 분명히 그일들을 해줄것이다.

 

전화기를 처음 발명했다는 벨.

그러나 그가 일등한것은 일등으로 발명특허를 냈다는것 뿐이다.

그가 특허를 접수하고 특허청 문을 나설때 이등으로 전화기의 특허를 내려던

사람이 들어서고 있었다니까.

 

즉 벨이 없었더라도 지금 우리는 비슷한시기에 발명의 이기인 전화기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을것이란 말이다.

그러니 잠시동안의 일등에대한 찬사에 공연히 질투를담은 이런말들을 할필요가

전혀없는것 아닌가 나름대로 생각해봤다.

차라리 그말을,그 생각을 할시간에 자신이 일등할수있는 방법을찾고 실행하는게

값질것은 당연한일 아닌가.

 

그런데 그런 부정적인 말에 쉽게 동조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음에 놀라기도했다.

 

사람들은 긍정적인 말보다 부정적인 의견에 더 쉽게 동조하는것 같더라.

무릎수술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을때 휴게실에서 몇사람과 잡담을 하던중

렉카차 운전자란 사람이 이런말을 하더라.

 

"시장경제란게 말예요,없는사람 돈 모아서 있는사람 돈벌어 주는거예요."
"예를들어 있는사람이 집을지어 없는사람들에게 월세를주면 없는사람들이

 그집에 살면서 돈모아 부자에게 주는거나 마찬가지죠."

 

또,

"주식이란거 말예요, 없는사람 돈 모아서 있는사람 사업자금 대주는거예요."

 

그말에 그곳에있는 여러사람이 금방 고개를 끄덕끄덕...

"예예. 맞아요."하며 금방 동조하더라.

 

과연 그렇게 생각할것밖에 없었던가?

우리 님들 의견은?

출처 : 인천백작님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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