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친일청산 일제잔재 청산.. 맨날 말로만.

인천백작 2009. 4. 20. 16:25

정말 학창시절부터 들어서 귀에 딱지 앉은걸 귀이개로 파내 모으면

아마 삽으로 크게떠서  한삽은 실히되고도 남으리라,

그놈의 친일청산, 일제잔재 청산.

 

말로는 금방이라도 일제의 잔재를 털어내고 민족의 정기를 바짝 세울것같이

이어져 내려오는 정권내내 큰소리들은 목에 핏대가 서도록 질러대고

그것이 곧 그 정권의 원대한 목표라도 되는양 난리를 부려대면서도

과연 우리는 일제의 잔재가 완벽하게 청산된 사회속에서 민족의 정기를

올바로 세우며 살아왔던가?

 

(도데체 이놈의 머리통의 조직이 어떻게 생겨먹은건지 조금만 시간이나면

온갖 잡생각으로 머리속이 꽉차니 아마 심산에 파묻혀 수도를 한다 않했기

망정이지 허송세월 할뻔 했구나.)

 

우선 보자.

서슬이 그렇게도 퍼렇던 3공화국시절에 우리들은 중,고등학교를 다니고있었지.

그때에 어느날 일제시대때 사진을 보다가 나는 내눈을 의심하고 말았다.

 

일본 군인들의 복장과 우리 남학생들의 복장이 어찌 이리도 똑같단 말인가.

 

박박깍은 민대머리,

겨울철에 바짝 치켜들어 올린것도 모자라 빳빳한 플라스틱 칼라를 안에 덧대어

그 날카로운 모서리에 목살을 베어가면서 입었던 동복 교복.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실외에서는 꼭 쓰도록 강요받았던 일본군 헌병모자.

 

한창 배워나가는 학생들에게  그따위 복장을 강요해 입게하고는  입으로는

열심히 일제잔재 청산을 앵무새처럼 외우고 있었다니 이런 한심한......

 

그래놓고는 가르치는 역사,

우리민족은 남에게 280 여회나 외침을 당했지만 결코 남을 침략한적없는

착하디 착한 백의민족(白衣民族)이며......

 

이런 떠그럴.

 

(우리 조상님들은 여러가지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기셨지만 힘을 기르지못해

이렇게 외침을 당하면서도 남을 응징할 힘이 없었던 치욕의 역사가 있었으니

학생 여러분은 지금이라도 열심히 공부하여 힘을 길러서.......)

왜 이렇게 가르치지 않았느냐 말이다. 허.......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지금은 일제 잔재청산,

제대로 하고있는건가?

 

 

할일없이 앉아있다보니 혼자 엉뚱한 생각하고 있다가  혼자 열받네..

 

애고  바붕이......

 

 

출처 : 인천백작님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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