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이정도는 되어야 귀족이랜다.

인천백작 2009. 2. 18. 11:58

뭔 뜬금없는 소리냐고 할른지 몰라도 그런말을 듣게된일이 있었다.

 

언제였던가?

전국체육대회를 이곳 중부지방의 무봉산 수련원에서 처음갖던날.

2005년 봄이었던가?

 

11시까지 모여서 우선은 점심식사부터 하고나서 전체가모여

빙 돌아가며 인사를 나누는 첫행사를 가지기전.

 

아무래도 식사도 했겠다.

거기에 담배도 한대 피웠으니(지금은 끊은지 3년이 되어가지만)

예의상, 특히나 가까운곳에서 인사를 나누어야할 우리 이쁜

여꼬벗들에게 실례가 되지않으려면 양치질이라도 해야겠지?

하는마음으로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고있었다.

잠시후 마주칠 우리반가운 친구들을 그리며.....

 

그런데 잠시후 들어오는 남꼬들마다 한마디씩 하고가는게 아닌가?

"에그, 뭘 양치질 씩이나..."

"뭘 이쁘게 보일일있니?"

등등.

 

그러더니 한친구가 하는말.

"야. 그러게 아무나 귀족이 되는게 아니란다."

"최소한 저정도의 에티켓과 품위를 갖추어야 귀족이란다."

 

내참,

칫솔하나 들었다고 귀족이면 하루에도 몇번씩 귀족이겠다.ㅎㅎ

 

그러던 사람들이 말야.

 

그다음에 전국체육대회 때에는 글쎄.

몽땅 칫솔을들고 화장실에 모여서 치카치카......

 

세면기는 두개뿐인데 화장실에 사람은 넘치고 허~

 

그이후 우리꼬방의 남자들은 모두다 귀족이 되었던가?.

 

귀족은 나만  해먹을려고 했더니만........

출처 : 인천백작님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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