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날 일요일,
아내와같이 체감온도 영하 30도정도로 느껴지는 추운계방산엘
신나게 등산하고 돌아와 그주 화요일아침.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데 어허?
왼쪽광대뼈 주위가 꼭 주먹으로 된통 맞은것처럼 뻐근하게
아프다.
"이거 왜 이러지?"
이유는 알수없고,
그러더니 수요일에는 참지못할만큼 아픈데 원인이 뭐란말인가.
이리저리 알아보니 추운곳에 왼쪽뺨이 장시간 노출되어 신경이
일부 손상되어 그렇단다.
하긴 그날 산을 오르는데 세찬바람이 왼쪽에서 날아들었고
방한모자를 덮어쓰긴 했지만 땀이날만큼 덥다보면 벗었다쓰기를
반복했더니 그새에 닿은 찬바람이 이렇게만든 모양이다.
목요일부터는 조금 나아지더니 일주일을 착실히 고생하고야
나을수 있었다.
그러던중 거울을보니 이런.....
그것도 병이라고 얼굴이 핼쓱해진것 같구나.
작은방으로 들어가 체중계에 올라서 눈금을보다가 밖에있는
아내를 급히 불렀다.
"어이~ 숙."
"이리와보게. 몸무게가 확 줄어버렸어."
후다닥 놀라서 뛰어온 아내에게.
"아이구, 400 그람이나 줄어버렸네그려....."
황당하다는듯 휘이 돌아서면서 아내가 소리를 빼액 지른다.
"밥먹으면 다시 쪗."
출처 : 인천백작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인천백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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