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거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알고있지만
그게또 높은 그만큼의 부작용 폐해도 만만치가 않더라.
우선은 인기유지 관리비가 예산을 초과하기 일쑤요(헹~ 인기 있어봤쑤? ㅎ),
어떤일이 생기면 구설수의 맨앞자락으로 자신도 모르는새에 끌려나가있기
다반사이며 인기가 높은만큼의 시기와 질투도 감내할만큼 배짱도 있어야
어느공간에서든 끈질기게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하며 버틸수 있는것이더라.
바로 이공간에서도 우리모두 알고있잖나?
어, 저친구 꽤나 인기가 높지?
하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이공간에서 사라져 버린다.
소위 탈퇴.
그저 남 헐뜯기 좋아하는 시기,질투꾼들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니 그런거다.
물론 탈퇴하는 사람모두가 꼭 그렇다는것은 결코 아니지만.
즉 낯 두껍게 버틸수있는 배짱의 부족이다.
재작년에 한 남꼬가 새로가입하더니 여기저기 참 열심히도 참여를 하는데
이상하게도 주변사람들로부터 호응이 적은거라.
사람의 용모도 제법 남자로서 갖출것은 제대로 갖춘사람이두만.
어느날 꼬방에서 놀고있는내게 대화를 신청하기에 응해주니 뜬금없이 하는말.
"인기얻는 방법좀 가르쳐줘."
아니?
이건또 뭔소리?
인기같은것엔 신경써본적도 없구만.
그래서 이공간에서 인기얻어 뭘할려고 하느냐 물으니 자기는 인기높은게
무조건 좋고 그래서 여기에 가입한거란다.
여자들(참내. 여꼬 친구가 아니고)에게 인기가 많으면 기분이 좋을것 같댄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말해주었다.
< 애초부터 친구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의 진정한 즐거움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것인가를 생각하고 실행하라.
여꼬를 여자라 생각하지말고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로 생각할것이며
그런 진심으로 친구들을 위해서 열심히 이공간에서 활동한다면 인기는
네가 모르는사이에 이미 네곁에 있을것이다.
그러나 인기자체가 목적이 된다면 인기란 결코 얻을수 없을것이다.>
그러면서 그때 느낀것이
아하, 이친구가 그렇게도 열심히 활동하는데도 호응이 적음이 바로 그런 가식이
보여서 그런 것이었구나 하는것이었다.
인기?
이꼬방에서 인기얻어서 정치에 나갈거니?(정치계에 있는친구에게는 미안 ㅎ),
아니면 연예계로 나갈거니?.(연예계 친구들에게도 미안, 본뜻은 잘알지?ㅎ)
그저 이공간에서는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아는것 만으로도 크게 만족하라고 말해주었는데 약 7개월을 열심히 활동하던
이사람.
어느날 여름철 핫바지 방귀새듯이 슬며시 사라져 버렸다.
아마 인기가 영 않올라가던 모양인가?
그렇게 말해놓고는 나도 나를 돌아보며 반성해 보았다.
< 난, 진정으로 우리 친구들에게 그렇게 하고있는가? >
하긴,
인기자체를 목표로 행동한적이 결코없이 이공간에서 즐기는것만으로
만족했으니 그런것도같다.
물론 판단이야 우리 벗님들이 해주는 거지만. ^^!
근데말이지?
아직까지 이공간에서 나라는 사람을 시기한다거나 질투한다는 말을
들어본적도, 직접 말해준 사람도 없는걸보니 나두 별루 인기가 없나보다.
맞나?
벗님들아.
맞다고해도 나 별로 섭섭하지 않을(???)거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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