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辱(욕) 을하라. 축복이 있을지니........욕하다 욕먹는건 지탓이고.ㅎ~

인천백작 2008. 3. 5. 02:02

辱說(욕설).

남을 저주하는말,

남을 미워하는말.

그런데 이런욕, 즉 욕설을하라고 부추기고 축복이 있다는건 또 뭔 뚱딴지같은 소린가?

거기에대해 말하기전에 .........

 

그래도 대학시절엔 그나마 나이좀 들었다고 덜하긴 하겠다만 고등학교부터 그 이전시절에는

어찌 그리도 말끝마다 욕을섞어가며 말을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어느 친구는 중간중간에 욕을 넣지않으면 아예 문장이 이어지질 않는지 질펀한 욕설과함께

말하는것이 버릇이 되어있던 사람도 있었다.

남의 인상이 찌푸려 지던말던.

 

그런데 그때에야 그저 그지방에서 쓰이는 욕설정도 겠지만 이게 군대에가니

전국팔도의 욕이란욕은 몽땅 전시라도 할양인지 참 종류도 다양하더라는 것이다.

 

내자신은 그렇게 욕을 하는사람이 아니다보니 참 듣기거북한 욕들도 많았는데,

그래서 도데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욕의단어가 몇개나 되는지,

그 어원이 무엇인지 연구한답시고 조사를 해본적도 있었다.

 

약 일주일 조사하다보니 그 잠깐사이에 70 여단어가 모이더라.

물론 끈기가 부족한 내성격에 하다말았지만.

 

그런데 욕설의  특징중 하나가 약 70%가 性을 주제로한 단어더라는 것이다.

우리선조들이 성이라는것의 중요성은 밥을 먹는것 만큼이나 중요 하다는것을 잘 알면서도

입으로 들어내어 말하기를 상당히 꺼려했으며 그자체를 터부시 하는척 하면서도 할짓(?)은

다하는 분들이시기에 그랬던가?

 

성 그자체가 욕이었으니.........

 

하다못해 12~3세에 장가들어 16~7세되면 어린 아들이 아버지를 부르며 따라다니는것이

창피하다하여 아이를 골목에 데리고가 종주먹을 들이밀며 앞으로 다른사람앞에서

아버지라 부르면 혼날줄 알라고 겁을주었다는 얘기는 현시대에서는 참 웃기는 얘기가 아닐수없다.

왜냐하면 그 아들이란것이 성관계의 산물이며 그성관계 자체가 창피한 일이었으니. ㅎㅎㅎ

 

그렇게 성을 터부시하던 선조대부터 내려오는 욕이었는지 근래에 만들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욕중에도 가장 욕된욕이요 정말 인간으로서 해서는 않될욕이며 이욕은 받는사람보다 하는사람이

더 비인간적이 욕이 있으니...........

 

이 욕이란건은 바로  개새끼 라는욕이라 생각한다.

(이제 여기서부터 문장이 지저분 해진다. 그냥 담담이 읽어주기를.....)

 

개새끼?

왜?

그 귀여운 강아지가 어째서?

 

예전부터 어느집에나 거의 개를 기르고 있었고 암놈개가 새끼를 낳아 어느정도 크면 이웃에게

아낌없이 분양해주던 우리네 인심이 있었다.

 

그런데 그 새끼중에 그래도 실한숫놈 하나를 골라 계속 키우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숫강아지가

커서 성견이 되고난다음  관리를 소흘히 하다보면 그 어미개가 발정기가 됐을때에 바로 그 어미와

잠시의 망설임도없이 교미를 갖게된다.

 

어미와 새끼라는 관계따위 보다는 그저 종족번식이라는 본능이 그리 만드는 것이지만

그 점잔으신 우리 선조님들의 눈에 그것이야말로  가장 패륜적인 행위이며 있어서는 않될

무지몽매한 일이 아니던가.

 

그러니 바로 개새끼라  별뜻의 생각없이 내뱉는 욕설 한마디가 얼마나 패륜적인 단어란 말인가.

아무리 화가나게 했더라도 그런 개와같은 인간이란 뜻이니 이런무지막지한 욕설이 어디있겠나 말이다.

 

혹시 우리 여친들중에 아들이 말썽좀 피웠다고 이런욕을 한사람이 있다면 지극히 조심하기를.

허허허 이것참 농담이라고 하기에도 많이 찔리누만.

 

그러다보니 다음에 나온욕이

제 어미를 할놈.

네 어미랑 할놈 이란욕이다.

제 어미랑 뭘해?

참 이건뭐 욕이라기보다 아예 저주에 가깝다고나 할까?

 

그말이 변형된것이

네밀러.

제미럴.

지미,

네미,

닝게루.

닝기리 등등으로 변형되었다.

그러니 이말은 그렇게 즐겁게 쓸수있는 아름다운 단어가 아니란 얘기다.

 

욕을 그대로 쓰다보니 마음 한구석이 영 찜찜하긴 한데 기왕한것이니 그대로하자.

 

그런데 우리나이에는 모든 욕이라는것이 그렇게  쓰지못할 나쁜 단어만은 아닌것 같더라 하는것이다.

오히려 축복해주는 그런 말이라고 받아들일수 있는말도 있더라.

 

아내의 웃음에도 오금이 저리는 남자들,

혹시라도 아내의 손길이 몸을 스치기만해도 소름이 돋아나는,

그래서 의무방어전 조차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여 비아그라가 어떻고 기타 정력제에는 무엇이
좋다더라고 찾아다니기 바쁜 남자들에게는 욕이라기 보다는 축복이라할 한마디.

 

씹 할놈.

 

발음하기에는 씨팔놈이 되지만 ㅂ 받침과 ㅎ 이 합쳐져 자음접변에 의해 ㅍ 으로 발음되다보니

팔놈이라 되었지만 원래 할놈이란 말이다.

 

그러니 이 얼마나 축복을 빌어주는 단어인가 말이다.

이 말이 필요한 사람은 많이많이 해달라 해라.

그날부터 집안의 평화가 도래하리니...........

단 내게 할필요는없다.

그런말 아니라도 잘하고(?) 있으니까. ㅎㅎㅎ

 

이말이 진짜 욕이 될려면  한마디를 추가해야한다.

 

씹 (못)할놈.

 

 

 

사실 써놓고도 기분이 영 찜찜하다.

이런글도 글이라고 썻나 하는생각에.

혹시라도 좋지않다는 의견들이 많다면 삭제할께.

출처 : 辱(욕) 을하라. 축복이 있을지니........욕하다 욕먹는건 지탓이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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