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말이냐구?
생각을 해봐.
어떤 운동경기든 거기에는 나름대로 가장 좋은점수를 낼수있는 고유의 폼이있지.
그러나 선수의 특성과 발전여부에 따라서 약간의 변형은 있을수있지만
그 기본은 변할수 없는것이다.
권총사격 선수가 양궁선수 폼으로 권총을 쏜다면?
마라톤 선수가 100미터단거리 선수처럼 달린다면 42.195 Km를 완주할수 없겠지?
그런데 우리 꼬방을 보자.
처음가입하는 새로운 친구의 인상을 무엇으로 판단할수 있을까?
글이라도 한줄,
사진이라도 한컷 함께 싣는다면 모르지만 아무래도 처음접하는 닉네임이
새로운 친구의 첫인상이 되지않을까?
그 닉이 고유명사같은 것이라면 다르겠지만....
어찌 이경우를 모른척하고 지나칠까... 하다가 그래도 한마디 도움을 준답시고
쪽지를 보내봤었다.
ㅇㅇ 짐승이라는 닉으로 가입한 친구.
아무리 그 닉네임을 짓는 동기가 좋았더래도 부를때에 ㅇㅇ짐승아... ,
하기에는 어감이 그러니 다른것으로 바꿈이 어떻겠냐고.
그랬더니 참견말고 너나 잘하세요 라는식의 단호한 답변을 보고는 어안이 벙벙.
나중에는 그것을 알았는지 닉네임을 바꾸긴 하더구만......
처음본 친구들과의 만남뒤에 그들이 해주는말이 있다.
<역시 백작다웠어.>
<헌칠한키에 훤한 외모가 백작같아 금방 알아보았어.>
<친구에게 배려하는 마음과 매너가 귀족다웠어.> 등등등.
물론 안다.
그말이 100% 진실이 아닐수도 있다는것을.
공연한 립써비스라 하더라도 굳이 그 진위를 파악하려 애쓸필요 있는가?
그저 좋아서 찢어지는 입이나 단속하는게 더 현실적일 테니까. ㅎㅎㅎ
만약 내 닉네임이 다른것 이었다면 그에 준하는 멋진 칭찬의말이 있겠지만
그래도 백작이라는 닉네임으로 인해서 이런 인상부터 받아가며 시작하는것 같기에
생각해보면 그래도 닉네임 하나로 첫인상은 성공적이구나 하는 나름대로 결론이다.
실제로 닉네임을보고 실 인물을 보면 거의 그 인상이 일치하는경우가 참 많더라.
누군지는 각자 상상해보라.
부드러운 닉네임에 걸맞게 부드럽고 포근해 보이는친구,
닉을 보고 사람을 보니 정말 두목답게 든든히 생기고 또 그렇게 베푸는사람.
긍정적인 삶을 나타내는 닉이라서 그런가?
그 인상에 온화함과 푸근함이 듬뿍느껴지는 아름다운친구.
정말 그 닉처럼 모든친구들에게 사랑이라는 우산을 포~옥 씌워 줄것같은 친구.
화려하진 않더라도 그 닉네임에 걸맞게 함께 있는것 만으로도 즐거운사람 등등...
어찌 한두가지로 설명이 가능하기나 하리요.
그래서 결론은?
처음보는 닉으로 그사람의 첫 인상이 느껴짐에 참 많이도 신기하더라....
하는말이다.
혹시라도 내 닉네임이 ???
그럼 이번기회에 ???
그건 각자가 알아서 할일이구.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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