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순 어느날 결렬된 협상을 끝내고 집에 전화하니
오늘은 별일이 없단다.
그러면 데이트나하자 하고는 아파트단지 입구의
닭집에서 술한잔을 나누며 아내를위로하고 감사하며있는데
30대중반의 부부가들어와 앉더군.
그런데 사전 일잔이 있었던지 그 술취한 남편놈이
제 아내에게 깐죽깐죽 약을올리며 욕을하는거야.
그아내는 남편성질을 잘아는지 대꾸도 않하고있고
그남편놈은 계속 지 혼자 성질을 부리고...........
어이구 저부인이 참불쌍하네 어쩌구 하면서 우리는 귓속말로
동정을 하다가 내가 화장실가느라고 옆을지나쳐 밖으로나왔는데
갑자기 뒤에서 큰소리를 지르면서 그남편놈이 내목덜미를
냅다 밀어버리는거야.
뭐 자기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냐는 말도 않되는소리를 지껄이며.
무방비상태에서 일차당하고는 이런어디서 굴러온 개뼉다구
같은놈이 다있냐구 반격하려는찰라, 닭집주인이
번개같이 놈을 낚아채어 한쪽구석으로 데려가더군.
뒤따라나온 그부인은 내게 연신미안하다며 사과하기 바쁘고
따라나온 우리아내는 휘둥그래 서있고.
그래도 그쯤에서 끝낼려고 하는 내게 이놈이 다시돌진해오는거야.
옆에있는 아내에게 겉옷을 벗어주며
"어이,숙. 기분도 꿀꿀한데 오늘 개한마리 잡아야겠다.
하고 냅다 발길로 한대 걷어차려는 나를 아내는 또 잽싸게
붙들고 그놈은 다시 닭집주인이 잡고.그부인은 내게 또다시
사과하는 와중에, 갑자기 맑은 가을밤하늘에 울려퍼지는
경쾌한 타격음......
쨕..????!!!!
얼른돌아보니 독오른 뱀의표정으로 당당히 폼을잡고있는 울마눌.
아직도 사태파악이 않되는지 멍한표정으로 자기 왼쪽뺨을 잡고있는
그 개차반 같은놈.
그뒤에 이어지는 우리마눌의 대갈일성
"야이.X팔놈아, 니가 뭔데 그러찬아도 안팎으로 힘든
우리남편을 괴롭혀. 죽을래?"
우와! 용감한 우리마눌 만만세!!!!!!!!!
그러는동안 그부인은 그래도 남편이라고 데리고 사라지고
우리는 다시 승리의 축배를........
그후로 마시는쐬주가 어찌그리 맛있는지.
잠시 일상을잊고 우리부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아내 왈
아무래도 내가 설치면(?) 그놈은 이빨몇개는 헌납해야
할것같고 그러다보면 뒤가시끄러울텐데 그래도
지놈이 남자라면 여자한테 따귀맞으면 챙피해서라도
뭔소리를 못하겠지 하는 생각에 자기가 나섰노라고.
그러면서 양손을 쓱쓱 비비며하는말
"에이,덕분에 스트레스는 싹 풀었네."
우리부부 이렇게 산다우.
P.S
그후 아버님은 발병6개월만인 작년 1월2일,
조용히 우리곁을 떠나셨다.
자식들 고생 덜시키려는 마지막 배려이신지.
회사는 임금보장및 전사원 고용승계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오늘은 별일이 없단다.
그러면 데이트나하자 하고는 아파트단지 입구의
닭집에서 술한잔을 나누며 아내를위로하고 감사하며있는데
30대중반의 부부가들어와 앉더군.
그런데 사전 일잔이 있었던지 그 술취한 남편놈이
제 아내에게 깐죽깐죽 약을올리며 욕을하는거야.
그아내는 남편성질을 잘아는지 대꾸도 않하고있고
그남편놈은 계속 지 혼자 성질을 부리고...........
어이구 저부인이 참불쌍하네 어쩌구 하면서 우리는 귓속말로
동정을 하다가 내가 화장실가느라고 옆을지나쳐 밖으로나왔는데
갑자기 뒤에서 큰소리를 지르면서 그남편놈이 내목덜미를
냅다 밀어버리는거야.
뭐 자기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냐는 말도 않되는소리를 지껄이며.
무방비상태에서 일차당하고는 이런어디서 굴러온 개뼉다구
같은놈이 다있냐구 반격하려는찰라, 닭집주인이
번개같이 놈을 낚아채어 한쪽구석으로 데려가더군.
뒤따라나온 그부인은 내게 연신미안하다며 사과하기 바쁘고
따라나온 우리아내는 휘둥그래 서있고.
그래도 그쯤에서 끝낼려고 하는 내게 이놈이 다시돌진해오는거야.
옆에있는 아내에게 겉옷을 벗어주며
"어이,숙. 기분도 꿀꿀한데 오늘 개한마리 잡아야겠다.
하고 냅다 발길로 한대 걷어차려는 나를 아내는 또 잽싸게
붙들고 그놈은 다시 닭집주인이 잡고.그부인은 내게 또다시
사과하는 와중에, 갑자기 맑은 가을밤하늘에 울려퍼지는
경쾌한 타격음......
쨕..????!!!!
얼른돌아보니 독오른 뱀의표정으로 당당히 폼을잡고있는 울마눌.
아직도 사태파악이 않되는지 멍한표정으로 자기 왼쪽뺨을 잡고있는
그 개차반 같은놈.
그뒤에 이어지는 우리마눌의 대갈일성
"야이.X팔놈아, 니가 뭔데 그러찬아도 안팎으로 힘든
우리남편을 괴롭혀. 죽을래?"
우와! 용감한 우리마눌 만만세!!!!!!!!!
그러는동안 그부인은 그래도 남편이라고 데리고 사라지고
우리는 다시 승리의 축배를........
그후로 마시는쐬주가 어찌그리 맛있는지.
잠시 일상을잊고 우리부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아내 왈
아무래도 내가 설치면(?) 그놈은 이빨몇개는 헌납해야
할것같고 그러다보면 뒤가시끄러울텐데 그래도
지놈이 남자라면 여자한테 따귀맞으면 챙피해서라도
뭔소리를 못하겠지 하는 생각에 자기가 나섰노라고.
그러면서 양손을 쓱쓱 비비며하는말
"에이,덕분에 스트레스는 싹 풀었네."
우리부부 이렇게 산다우.
P.S
그후 아버님은 발병6개월만인 작년 1월2일,
조용히 우리곁을 떠나셨다.
자식들 고생 덜시키려는 마지막 배려이신지.
회사는 임금보장및 전사원 고용승계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출처 : 용감한 여인(3).
글쓴이 : 인천백작 원글보기
메모 :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즐거움을 어찌할꼬? (0) | 2005.08.30 |
---|---|
[스크랩] 뻥? 그거 쓸만하데.ㅎㅎㅎ (0) | 2005.08.04 |
용감한 여인(2). (0) | 2005.07.19 |
용감한 여인.(1) (0) | 2005.07.19 |
[스크랩] 자수 합니다. (0) | 2005.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