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어렸을때 생활 환경이야 아직도 손에 잡을수 있을듯이 눈앞에 삼삼한데
요즘의 생활과 비교 자체가 어불성설일 정도로 너무도 차이가 큼을 자주 보면서
우리 나라와 국민들에게 경외감마저 들게 만드는일을 자주 보게된다.
약 18전 쯤이었지?
지금 생활하는 이곳 오산에서 호적등본을 뗄일이 있었는데 그 몇년전만 하더라도
호적등본을 뗄려면 본적지인 인천시 남구청까지 직접 가야만했었다.
그런데 그 이전부터 누누히 들었던 말.
I.T 강국.
이곳 오산 시청에서 간단히 등본을 뗄수 있었고 등본을 훑어본 나는 깜짝 놀랐다.
세상에나....
우리집에는 내가 처가에 장가든것은 호적에 되어있는데 우리 아내는 아직 처녀?
이걸 이제야 보다니 나도 참.
인천 남구청 호적계에 전화하니 담당자가 잠시 기다리라고 하면서 키보드 두드리는
탁탁탁소리 몇번후 하는말이 호적 오류가 발생됨이 확인되었고 자기가 처리 할테니
내일 처가쪽 관청에 확인해보란다.
그다음날 전화로 확인하니 정정 되었다고.
그래서 다시 오산 시청에서 호적등본을 떼어보니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게 아닌가.
와....!
얼마전만 하더라도 인천 남구청에서 처가 관청까지 몇번을 왔다갔다 해야할일이 전화
한통화로 단 하루만에 해결되다니.
역시 세금은 착실히 내고봐야 할일이라 생각되더라.
그외에도 계절마다 길거리를 물들이도록 정성스레 가꾸는 꽃들과 깔끔히 시골 구석 구석
까지 잘 포장된 도로 등등.
그러다 오늘.
시골 모교의 개교100주년 기념 기록 책자를 50권 받아서 2월달 1차모임에서 20권을
나누어주고 나머지 30권은 차기 모임에서 나누려 했으나 이노무 코로나 때문에 못모이니
할수없이 각자의 집에 등기 우편으로 보내게 되었다.
책 30권을 일일이 포장하고 주소쓰고 하는일이 그것도 노동이더만.
한권에 거의 2kg되는 책들을.
그래서 바쁠때엔 강아지 발이라도 빌린대나?
초등 2학년 외손녀의 도움까지 받아서 마무리했다.
등기로 송부해놓고 다음날되니 전화통에 불이 날 지경이다.
우체국에서 일일이 본인에게 전달 했노라는 카톡문자 받느라고.
그런데 놀란일이.
집배원이 실수로(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이해된다만) XX1동에 보낸것을 XX3동으로
잘못 배달되었음을 알게됐고 우체국에 사실을 16시 30분에 전화로 시정을 요구했고
18시 10분에 담당 집배원이 내게 전화하여 수정해서 배달했노라고.
세상에나....
그 저녁에 비록 자신의 실수지만 책임을 완수한 그 배달원에게 박수.....!
그런데 더 놀란것은,
한 친구가 과천에 살다가 김포로 이사했는데 그만 먼저 주소로 24일 잘못 보냈고
25일 우체국에서 나와 그 친구에게 동시 카톡.
수취인 부재이니 안 찾아가면 29일 반송 하겠다고.
이런일이 처음이니 잘 모르겠기에 26일 오늘아침 08시18분에 친구에게 전화하니
자기가 알아서 우체국에 전화해서 해결할테니 그리 알라 하기에 그러라 하고는
다른일을 하고있는데 전화기 진동이온다.
우체국 택배 담당자 카톡.
09시 58분,
그 친구에게 무사히 배달 완료했단다.
세상에나....
나의 실수로 과천으로 보낸것을 친구와 통화후 1시간 40분만에 김포까지 배달 완료했다고?
아니?
이게 가능해?
도대체 어느나라에서 이런일을 할수있는거야?
정말 깜짝 놀래는 내가 이상하지 않을것같다.
그래서 많이 놀래기도 했지만 그렇게 신속하게 일처리를 잘 해준 우리나라 공무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나라, 우리 국민들을 참으로 존경하고싶다.
그래서 자신있게 외칠것같다.
우리나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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