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건 분명히 우리가,
우리들이 해낸게 맞을거야.
결코 우연히,
또는 저절로 이렇게까지 된것은 아니고 분명히 우리들이 이루어낸
그것들이 이런 결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걸거야.
난 그걸 믿어.
언제부터 보았는지 정확한 기억은없다.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길가 인도 공터에,
긴 교량 양옆 난간에,
기다란 도로 가운데 중앙분리대 공간에,
그리고 동네나 아파트 단지내 여기 저기에 커다란 화분이 놓이고 화단이
만들어지고 그곳에 열심히 꽃을 심고 가꾸는 사람들이있어 싱싱하고 예쁜 꽃들이
우리 주변을 항상 환하고 아름답게 장식하는걸.
하루가 멀다하고 커다랗고 넓다란 새로운 도로가 뚫리고 곱게 포장되어 전국 곳곳의
이동이 편하고 시간 절약이 되어가는것을.
뽀얀 얼굴에 함박 웃음을띄고 엄마,할머니 손을잡고 예쁜옷과 가방을메고 학교로
유치원으로 달려가는 우리 자식들.
바로 우리네들 어린 시절과는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일만큼 다른 나라 모습인양
보이면서도 전혀 낯설지않은 그런 세상에 살고있는 이 순간들.
이런것이 저절로 된것이라 생각하는 사람 있는가?
바로 우리가 해낸 우리들의 작품 같은것 아닌가 말이다.
윗세대 분들의 굶주릴 지언정 자식들 교육은 때를 놓칠수 없다며 억척같이 우리를
교육 시키셨고 우리는 그 교육을 바탕으로 내 몸의 편안한 안식이나 즐거움은
뒤로한채 오로지 경제 발전을 위해서(그땐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못했지만)
밤낮으로 공단을 비롯한 각자의 일터에서 죽어라 일하며 휴일도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오로지 일,일,일.
그렇게 벌어들인 적은 봉급에서 저축하고 집에 살림을돕고 동생들 공부시키며
그렇게 경제 발전을 이루었고 이제 그 결실들이 이렇게 나타나는것 아닌가 말이다.
아직 많은 이들이 그들 자체의 노후 대책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으면서도.
그래서 난,
이렇게 주변의 변화를 볼때마다 가슴 한켠이 뿌듯해 온다면 나의 착각일까?
분명히 나도 아주 조금이지만,
아주 작은 한구석에라도 내 땀과 맺혀 흐르던 피 한방울이 받침대 역할을
하고 있다 생각 하는것을 틀렸다고 말할 사람 있겠는가?
우리 모두가 해낸 이 사회의 모습에 말이다.
물론 이것으로 끝난것은 결코 아님을 잘 알지만 난 오늘날 우리들 생활에
큰 보람을 뿌듯한 자부심을 가져 보련다.
그 누가 뭐래든 말이다.
P.S
언제 부터였는지 정말 모르겠다.
그냥 사방을 둘러보다보면 이게 다 먹고 살만하니까 할수있는것 아니겠나.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렇게 우리나라가 먹고 살만해졌을까?
그러다보니 윗글과같은 결론을 혼자 내리게 되더라.
틀렸거나 말았거나.
어느 심심한 저녁에...........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그 노인네들 참. (0) | 2020.02.10 |
---|---|
참 조심스럽게 하는 말. (0) | 2020.02.08 |
아주 자여~~언 스럽게 넘어왔다. (0) | 2020.01.30 |
또 뺏기게 생겼네....... (0) | 2020.01.03 |
나 지금 벌 받는거 맞는거맞지? (0) | 2019.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