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어느곳에서 어떻게 생활하던지 그 방법이야 각양 각색이요,
같은 행위를 놓고서도 각각의 취향에따라 즐기는 방법또한 다르겠지만....
40대 중반에 갑자기 밀려드는 외로움.
내 자신이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아내있지.
토끼같이 귀여운 자식있지.
주변에는 언제든 마음을 털어놓을수있는 친구있지.
외로움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기만한 그런 생활조건인데 외로움?
여기저기 뒤적이다보니 중년에 찾아오는 심리의 변화중 하나랜다.
암튼 그래선가?
그당시 서툴기 그지없는 솜씨로 인터넷 여기저기 뒤적이다보니 눈에 확 들어오는 글자.
<57년생 꼬들의 느낌.>
무엇에 이끌리기나 한것처럼 대충 읽어보고는 두말없이 가입란에 덜커덕 클릭을 하고말았다.
그때가 2004년 7월6일.
바로 이공간을 마주한 그날이후로 어떻게 이방을 즐기고 내생활에 활용했나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것같아 생략하는데 그동안 근 9년에 가까운 기간을 이공간에서 보내면서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가 곤란한 일들이 참으로 많이 생기는곳이 또한 이공간임이 그저 아리송 하기만하다.
나 자신도 이공간에서 나와 의견이 상충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독기품은 암탉마냥 깃을세우고
질세라 언쟁을 할때도 있었고,
내 주장이 분명 옳다고 생각될때엔 물러남없이 고집을 피워보기도 했지만 글쎄다.....?
혹시 이 공간속에 나도 모르는새에 나를 적(?)이라 생각하여 미워하는 벗님이 계시는가?
혹시 이 공간속에 나도 모르는새에 내가올린 글, 사진등 게시물로인해 피해를 입으신분 계시는가?
정말 나도 모르는새에 주변 어느 사람에게든 피해를입힌 일이 있었다면 심심히 사과드린다.
그런데 무엇이든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이공간에 꼭 들어 맞는다는것을 요즘 한동안
이공간에서 실감했으니.
어느 이슈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그것을 여러사람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거야
지극히 당연한 일이니만큼 이해한다손 치더라도 그것이 그 의견대로 관철되지 않으면 자신의 인생에
무슨 큰 지장이라도 생기는건가?
마치 목숨이라도 걸고 투쟁하는 사람마냥 그 표현이 극렬하기 그지없는 내용이 왜 그리도 많은지.
내 의견에 반대되는,
또는 다른 의견을 말하는 사람은 내 적이요 평생의 원수라도 되는가?
곁에있으면 망설임없이 물어 뜯기라도할 기세로 써나가는 반박글을 볼때엔 섬뜩함마저 느끼게 되더라.
내가 읽어볼때엔 그 이쁜 마음만 읽혀지는 순수한 글속에서 어쩌면 그리도 쪽집게가 무색하리만치
시비꺼리를 기가막히게 찾아내어 공격을 해대는지 꼭 남의 결함을 찾아내려 작심한 사람같이 보이던데
매의 눈인지 독수리의 시력인지 몰라도 그 분별력에는 혀가 내둘러질 정도이더라.
어떤 의견이 나왔고 그 의견을 읽었으면 그에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말하면 좋을텐데 전혀 필요하지도,
해서도않될 인신공격은 양념으로 왜 넣어가지고는 불난을 야기하는 단초를 제공하는지 원.
물론 그런말할 자격도 없거나 그 자신도 못하는 주제의 사람이 이런 저런 좋은일을하자 글을 올리면
코웃음이 쳐지는거야 할수 없다손 치더라도 거기에 꼭 "너나 잘하세요."식의 비아냥이 꼭 필요한가?
문제는,
그정도에서 끝내고 금방 일상으로 돌아오면 또 그럭저럭 괜찮을성 싶은데 그게 아니라 그렇게 말해놓고
그 말에 무슨 목숨이라도 걸일이 있는지 상대말에 트집을잡고 그러다 인신공격이 거듭되고 그러다보면
그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끼리 뭉쳐서는 대립에 대립을 거듭하다보면 이공간이 무슨 싸움닭장속마냥
너무 시끄럽고 혼란스러워 진다는데 문제가있다.
아니.
카페생활에 목숨 걸일있수?
이곳에서 싸우다 이기면 자신의 위상이 수직상승할 기회라도 잡을수있을까 기대라도 하시는거요?
꿈깨슈.
그냥 그렇게.
이 카페에서 지향하는 그대로.
그저 동갑내기로 한시대를 살아내는 친구들끼리 취미를 공유하고 우정을 나눔으로써 내 개인생활을
알차고 행복하게 하는데 일조할수 있도록 활용하며 아름답게 이공간을 꾸며나가도록 협조하는 것으로
만족합시다.
가뜩이나 사회 생활속에서 경쟁으로 찌들을대로 찌들어 힘겨운 우리네 생활도 힘들어 죽겠구마는
여기서까지 싸울 힘이 남아있나요?
그럴힘이 있거든 가정의 행복을위해 더 투자나 하시고 여기서는 그저 즐겁게만 지냅시다.
에구~~~
그런데 이런말을 쓰면서도 속마음에서는 뜬구름 잡는 이 심정은 또 뭐란말인지.
사실 누구는 몰라서 그러는게 아닌거야 다 알면서.
그렇지만 이 말은 꼭 하고싶네.
<알면서 못하는 바보>는 되지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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