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그러면 다른사람도 다 그런줄안다.
물론 모든일을 다 그렇게 알고 있다는건 아니지만 예를들어 예전에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한 2년간 탄적이있다.
그러다 불심검문에서 3번을 걸려가지고는 한번만 봐달라고 싹싹 빌어서
겨우 위기를 모면한게 2번이요 한번은 걸려서 있다가 검문경찰이 한눈파는
사이에 냅다 도망을 친적도있다.
그러면서 그당시 생각에는
"요즘제대로 면허증 가지고 오토바이 타는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하는식으로 내가 없으니 다른사람도 많이 없으려니 억지생각으로 스스로를
위안하고 달래긴 했었지만 바쁜 직장생활속에 시간이나야 면허시험을
보러갈것 아닌가?
어찌 어찌 시간을 내어서 2종 원동기 면허시험을 봤고 첫번째 합격을하고
면허증을 받아쥐니 이건 무슨 고시합격한 기분이 이런건가?
디게 좋긴 하더만 그렇게 고생끝에 따 놨건만 이게 일년이 다되도록 면허증
보자는 놈(? 실례) 하나 없네그려.
난 보여주고 싶은데.
어쩌다 검문소옆을 지나치다보면 무면허로 잡힌 오토바이꾼이 몇보이는데
나에겐 면허증 보잔소리도 않하더라.
그러다가 면허딴지 2년정도 지났나?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 면허증 좀..."
그소리가 어찌나 반갑던지 얼른 꺼내 기분좋게 보여줬네.
그리고는 얼마후엔 생각이 또 바뀌더구만.
"요즘엔 면허증없이 오토바이 타는사람은 아마 없겠지?"
내가 면허증이 있다 이거지. ㅎㅎㅎ
그러니까 내가 없으면 다른사람도 없을것이요 내가 있으면 다른사람도 당연히
있을거라는 내 위주의 생각들.
어째 이러는지 원.
뭔얘기 하려고 서두가 길었나하면 이공간에 글을 올리는것을 말하려다보니 그렇다.
이곳에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만 글을쓴적이 거의 없다.
그렇게 쓸 재주도없고.
그러면 이렇게 올린 글들은 무어냐?
그냥 머리에 떠오른,
또는 남기고싶은 얘기들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아 써보았고 그러다보니 공감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그 생각을 나누고자 이공간에 올려놓은것뿐.
굳이 보여주기 위해서만 쓴 글들이 아니란 얘기요 위에 말한대로 내가 그러니까
여기에 글올리는 다른친구들도 꼭 보여주기 위해서 쓴글이 아니라 기왕 쓴것이니
올린게 아니겠나, 나처럼.
그렇게 생각이 들더란 말이다.
물론 전체에게 알리기 위하여 일부러 쓸때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
그냥 하고 싶었을 뿐이고 쓰고 싶었을 뿐이고 기왕 쓴것이니 올려본거고
그러다보니 동갑인 우리들이 공감한 부분도 있을것이요 서로의 감정을 교환하는
멋진 공간이 만들어 진것이라 이거지.
오늘도 이공간에서 함께하는 친구들.
그대들이 있기에 내가 행복할수 있음을 지금 이순간,
진심으로 감사한다네.
그냥,
정말로 그냥.
쓰고 싶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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