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이 감시 당하다보니 이것참 써놓은 글조차 일일이 해명에 설명을
해줘야하니 어떤땐 참 피곤하기도 하구만.
이곳에 우리부부의 일상을 올려놓기도 하지만 거의 모든글이란게 실생활중
일어나거나 경험한것을 쓰는것이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상상속에 떠오르는것을
글로 표현하는일도 종종있다.
그런데 나의 플레닛 스토리1 방에 써놓았다 하더라도 그 글들을 내 플레닛에
방문한 사람에게는 어차피 공개한다 하더라도 이공간에 올리기엔 적절치 못하여
옮기지 않는글들도 상당수있다.
그런데 우리마눌.
처음 동갑내기들 모임방에 가입하여 활동하는걸 굳이 감추려 하지는 않았지만 어느날
집에서 이곳을 접속하다보니 이방이 뭐냐고 물었고 감추고 자시고 할것도 없으니
곧이 곧대로 설명해주니 난리도 이런난리가....
그당시엔 잦아 들어가는 중이기도 했지만 인터넷의 부작용이 어떠네 저떠네 시끄럽던
시절이고 특히나 채팅을 하다보면 뭔 큰일이 꼭 일어나는 것처럼 메스컴에서 떠들어대던
시절이니 아마 우리마누라 간덩이가 덜컹 거렸나보다.
어찌나 반대를 해가면서 탈퇴를 종용하며 들들 볶아대는지 한 3개월을 착실히(?)싸웠다.
그래서 나의 모든 싸이트를 공개하기로 약속하고야 겨우 찬성은 아니더라도 묵인하는
정도에서 그 전쟁의 마무리를 지을수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묻는 말.
"J 여사가 누구야?"
엉?
뜬금없이 뭔소리?
그게 무슨말이냐고 물었더니 내 플레닛의 스토리1에 써놓은 "J 여사, 읽어보시게나." 라는
글의 그 여인이 누구냐고 묻는것이었다.
그러면서 그글에서처럼 이 동갑내기 방에서 당신을 짝사랑하던 여인이 누구냐.
정말 그런여인이 있느냐, 있다면 굳이 자기가 하다말겠지 그런글을 써놨느냐.
수상하다는둥 진짜로 바람이라도 피운거 아니냐는둥 이런 고문이........ 으~~
그러니 또 해명아닌 해명을 해야했으니 그 고충이란게 얼마나 크던지.
실제로 있는일만 글로쓰는게 아니다.
어떤땐 상상속의 일들을 쓸 경우도있다.
이글이 바로 그 상상속의 글이다.
암만 해명하고 설명해도 자꾸만 미심쩍어하는 그표정에 정말 화도 못내겠고
그렇다고 그런글을 써놓은 내가 잘못이라면 잘못이지 누굴 탓할꼬.
그전에도 어느글 하나가지고 그렇게 사람을 달달볶더니 또.
그래서 그런일 있을때 내가 잘 써먹는말.
"야, 이사람아."
"그럼 드라마 작가들이 전부 불륜에 삼각관계를 경험해봐서 그런각본을 쓴다디?"
"맨 연속극이라고 그런 쓰레기같은 불륜을 소재로한것만 보니까 그 생각밖에 못하지."
"정말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당신남편을 의심한다면 너무 섭섭할거야."
"내가 그리도 못믿을 사람이디?"
참내.
글하나 쓰는것도 후유증이 만만찮다니까.
진짜로 마누라한테 사전겸열이라도 받아야 할래나?
에휴~~~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이제 보내야 함에...... (0) | 2010.04.28 |
---|---|
[스크랩] 아~따메~~~!!!. 이래서 미챠 부리는기여?. (0) | 2010.04.28 |
[스크랩] 5월 15일 봄 야유회 후기 (0) | 2010.04.27 |
[스크랩] 모두 다 초대하고 싶었습니다. (0) | 2010.04.05 |
[스크랩] 니가 개냐?............. 윽? (0) | 2010.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