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아침인사는 좀 적당히 해야지 원..........

인천백작 2009. 11. 4. 14:38

언제부터인가?

정확한 기억은 없는데.....

하긴 그걸뭐 정확히 기억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지만.

 

아침에 집을 나서며 현관앞에서 아내의 배웅을 받을때 나누는 말.

"다녀올께."

"예 잘다녀오세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출근하며 생각하니 무언가 하나 빠진것같은

이생각은 뭐란말인가?

 

휴대폰?

챙겼어.

 

자동차 키?

챙겼어.

 

양말?

짝짝이 않신었어.

 

분명히 챙길거 챙기고 아침밥?

분명히먹고 시원하게 일까지 잘 봤구마는 뭐가 빠진거지?

 

그러다 아하!

평소엔 그냥 지나쳐 몰랐는데 이게 빠졌구나?

 

다음날 아침.

배웅하는 아내의 얼굴을잡고 왼쪽뺨에 쪽!

 

안면에 홍조를 살며시 띄우는 아내를 뒤로하고 기분좋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했다.

아하,

빠진게 이거였었구나? 하는 생각도 함께.

 

그런데 뭐든지 하다보면 실력(?)이 는다면서?

몇일후 다시 쪽! 소리와함께 돌아서는 나를 아내가 불러세운다.
"봐요."

 

뒤돌아보니 이번엔 아내가 오른쪽뺨을 내어놓고있네?

아하. 그렇지.

 

오른쪽뺨에 쪽!

덤으로 이마에도 쪽!

 

이번엔 뽀오나쓰.

입술에 쪽!

 

아침 햇님같이 환하게 웃는 아내의 얼굴을 뒤로하고 출근.

퇴근해서도 똑같이 아침것을 반납 받아야지.

쪽 x 4 = 뭐지?

아마 행복이 맞을거야. ㅎㅎㅎ

 

그런데 이건 실력이 느는건 좋은데 엉뚱한데다 늘어버렸나?

 

어제아침 맨마지막 코스인  뽀오나쓰 차례위치에 뽀뽀를 하는순간 이런...

 

이사람이 혀를 쏘옥 내미네그려.

졸지에 혀에다 쪽! 하다말고 룰랄라...(뭔지 알지?ㅎ)

 

어.... 거참.

기분 묘~해지네.

 

"야. 이사람아."

"뭐야?"

"아침에."

"지각을해도 좋으니 행사함 치러볼까?"

 

젠장.

그래도 돈은 제대로 벌어오랜다.

대신 저녁에............. 히히히..

 

 

저녁에 어떻게 됐냐구?

 

 

험,험!

 

너무 많이 알려고 하지말어.

 

 

다쳐!

출처 : 인천백작님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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