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고백하건데(누가 물어봤나?) 나라는 사람은 그전부터
어느한곳에 소속이되어 묶이는게 싫어서 무슨 친목계니
무슨 단체니 하는것을 만들기도, 참여하기도 엄청 싫어하던 사람이다.
일정한 날자를 정하고 모인다는 그 규칙부터가 영 싫었던거다.
그저 필요할때 연락하여 서로가 시간이 맞으면 만나서 나름의
정을 나누면됐지 뭘그리 묶어둘려고 회칙따위나 만드는지....
라는 생각에 말이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 모든게 변한다더니 40대 중반을 넘기면서
어느날 갑자기 찾아드는 외로움.
친구가 그립고 친구를 찾고싶은 간절한 마음이 급작스레 찾아드는
희한한 경험을 신기해 하면서 찾다보니 동갑내기 느낌방.
어찌나 반갑고 좋던지 앞뒤 가리고 자시고 할것도없이 덜커덕
가입을 하고말았다.
그게벌써 6년이 다 되어가니 나도참 끈질긴 사람중에 하나일까?
내가 그것을 끈질기다 말하는 이유가,
처음에 이꼬방에 들어올때에 약 2천여명의 널널한 공간의 이방이
지금은 어느덧 일만명을 훨씬넘기다보니 방이 좁아질만도한데
그래도 역시 널널하니 아직도 더 많은 친구가 온다해도
받아들일 공간이 넉넉함이 참 좋기만한데.....
어찌된건가?
하루에 오늘의 가입자표에보면 오늘은 6명, 다음날 8명이 가입했다고
표시되는데 인원은 거의 그숫자에서 크게 늘지를 않는다.
아마 그인원만큼 계속해서 회원이 늘었다면 우리꼬방은 벌써
15,000명이 훨씬 지나쳤겠는데 매냥 그타령이라는것은
그만큼의 인원이 이공간에서 인연을 끊고 떠난다는것 아닌가.
오늘도 평소에 개인적으로 연락하며 가까이 지내던 사람하나가
연락도없이 이공간을 떠났댄다.
아하 ! 이런 고약한.
물론 조폭세계처럼 한번 발들인 사람은 목숨이 다할때아니면
이곳을 떠나서는 않된다는 법칙같은거야 없다손 치더라도,
또 그가 어떤 사연과 연유로 그런 결정을 할수밖에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인연이란 단어를 너무도 가벼이 생각하는건
아닐까 하는생각에 서운함과 아울러 웃고떠들던 사람이 아무런일도
없었던것처럼 한순간 이공간을 비우는데대해 어떤 배신감마저
들었다면 너무 과장인가?
혹여,
그사람이 이공간을 떠날수밖에 없는일이 발생함에 나도 모르는새에
일조를 했던것은 아니었을지 되돌아 보기도 한다마는 정말 너무
가벼이 인연을 떨굴만큼 엉덩이가 너무 가벼워 들썩들썩 들고
일어나는것은 아닌가?
물론 알고있는 사람도 있다.
정말 엄청난 고뇌와 고민끝에 이공간을 떠날수밖에 없었던
몇몇사람을.
그런 사람에겐 원망보다 함께 그일을 해결하지 못함이 미안하기만
했었다.
제발 오늘,
이 앞날에도 이곳을 떠난 사람들아.
무슨고민이 너희를 그렇게 힘들게했니?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함께 고민할 사람이 이공간엔 없더냐?
그랬다면 진심으로 미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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