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참 불쌍한 친구들.

인천백작 2021. 12. 22. 18:03

친구라니까 우리 친구가 아니라 친구같이 지내야할 자연을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칭 해본다.

 

자연이란 정복하는 존재가 아닌 함께 공존 해야하는 대상이라고

누누히 귀가 아프도록 들어오고 또 실감하며 살고있지만

그 자연의 일부라도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인간에게 무참히

짖밟히는 현장을 보면서 마음이 아픈적이 어디 한두번 일까마는.

 

그 예를 들자면 한이 없겠고 오늘 말하고자 하는것은 길가에

무참히 죽어가는 소위 로드킬 당하는 야생 동물들.

그 가슴아픈 모습들이 안타까워서 그렇다.

 

언제 부터인지 우리나라 사람들도 먹고 살만해져서 그런지 야생

동물들에게 해코지 하는일이 많이 줄어듬을 짐승들도 알아서 그런가?

예전엔 멀찌기 인간이 발견되어도 냅다 줄행랑치던 짐승들이

이제는 제법 가까이 다가가도 여유를 부리며 느긋이 사라지는일을

종종 보게된다.

 

그런데 이게 느긋함은 그렇다하고 숲과 숲,

산과 산 사이를 도로라는 길을 만들다보니 그 숲사이를 자유롭게 왕래하던

동물들의 통로를 막아버리는 결과가 되었고 어떤 이유에선지 그 도로를

무단횡단(?) 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짐승들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니 이것이 참 마음 아픈 일이다.

 

그렇게 동물을 차로 치게되면 차량도 파손될텐데 갑자기 뛰어드는 그 동물을

미처 피하지못한 그 운전자는 얼마나 놀랄것이며 죽음을 맞이하는 그 동물은

또 얼마나 고통속에 죽어갈까.

 

나도 몇년전에 고속 도로에서 갑자기 차 앞으로 뛰어드는 커다란 개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치어서 개는 내동댕이 쳐진후에 벌떡 일어나더니

후다닥 도망가고(그후에 어찌 됐는지 모르지만)

내 차도 앞 범퍼가 부서져 적지않은 비용을들여 교체한적이 있었다. 

하긴 시속 110km로 달리다 치었으니 무사할리가 있겠냐마는.

 

그런일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이제 또 동물들 짝짓기하는 계절이 왔으니 또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변을 당할까

심히 걱정되는 요즘이다.

 

이놈들은 암컷은 숫컷찾아.

숫컷은 암컷찾아 뛰다보면 정말 눈에 뵈는게 없는지 그냥 무대뽀로 차가 오든지

말든지 뛰어들어 그런 변을 당하다니.

종족번식 본능은 죽음도 불사할만큼 대단한일은 대단한 일인가보다.

 

특히 야간에는 자동차 전조등 불빛에 짐승들은 앞을 볼수가 없다니 더 문제지만.

 

제발.

자연을 친구삼아 살아야하는 우리 인간들.

그 비참함을 없애도록 함께 노력하기를 바래보며 두서없이 결론없는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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