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나의 비아그라 체험기.

인천백작 2019. 6. 20. 15:59

아직은 좀 덜 뻔뻔 해서인가?

이런 글 쓰기가 좀 겸연쩍지만 그래도 체험은 체험이니 다른이들도

참조하라는 의미에서 써보자.


남자들 대부분이 술좌석이나 좀 야한 얘기를 나눌수있는 분위기가

만들어 졌을때 거의 빠지지않는 자랑 같지도않은  자랑중 자신이

얼마나 정력이 왕성하여 여자를 만족을넘어 기절 정도까지  몰고

간다는지 저녁에 시작했는데 여자가 제발 아침 밥하게 그만 하자더라

했다는 검증 되지않은 허풍들이 난무한다는 것이다.


나처럼 솔직히 말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다.

내가 어느 정도길래?

그 얘기 할려고.


젊은 시절에 아내와 관계를 가질때마다 한가지 곤혹 스러웠던것은

평소엔 정상이지만 술 한잔하고 일을 치를때 거의 나타나는 한가지

문제점 때문이다.


짐작 하겠지만 술 기운때문에 감각이 둔해지니 이게 끝나야 말이지.

혹시나 일 치를때 무조건 긴 시간이 좋단다는 사람에겐 아주 꿀맛

이겠지만 그것도 정도를 넘어봐라.

곤욕도 그런 곤욕이 없으니 말이다.


그랬는데.....


작년이었다.

손주들 기르며 재우느라 아내와 딴방을 쓰면서 8년동안 필요할때만

잠시 안방으로 아내를 부르곤 했었는데 내가 술이라도 마신날엔

아예 곁에 올생각을 안하던 아내가 어느날은 그날따라 뭐가 동했나?

술을 거 하게 한잔하고 부르니 손주들을 재워놓고 안방으로 들어오네?


그런데 이런....

여지껏 술과는 상관없이 제 할일(?)을 착실히하던 이놈이 그날따라

그냥 취침 상태네?

아무리 노력해도 미동도 하지않는 이놈 때문에 그날의 행사는 실패로

끝났고 나는 허탈함을 감출수 없었다.

"뭐야 이거."

"벌써 고장인가?"


그 다음날 혼자서 실험(?)하니 아주 정상인데 이게 왜 이런가?

혹시 그럴때를 대비해서 남들이 말하는 비아그라가 필요할때가 되었단

말인가?


그래서 동네 의원으로 쪼르르 달려가 상담하니 의사가 디게 반가워한다.

지금 이 나이때쯤이면 그럴수 있습니다 그러더니 그대로 처방전을 쓱~~


카운터에 진료비를 계산하는데 2만원이란다.

왜 이리 비싸냐니까 이건 병이 아니라서 의료보험 적용이 안된단다.

그래서 그 의사쌤이 반가워 한건가?
ㅎㅎㅎ


약국에가서 여 약사에게 처방전을 내미니 약을 주는데 비아그라 특허기간이

지나서 그 카피약이라며 주는데 한알에 10,000원.

10개를 사들고 집에 오기는 했는데 그다음 고민이 이걸 어디에 둔다?


우리 마눌이 뒤지지 않을만한 그런곳을 찾다보니 내 카메라 가방이 딱이다.

그래놓고는 까맣게 잊다시피(왜냐면 그다음부터 술먹고는 행사를 안했으니)

하다가 몇개월지나 우리방 전국 모임에 카메라를 가져가서 사진 찍다가 평소에

가깝게  지내던 여친 둘과 얘기를 나누며 가방을 뒤적이니 엉?

그 비아그라 카피약이?


손에 걸리는 약을 꺼내드니 이런 눈치없는 여자들.

그게 뭐냐고 묻기에 비아그라 라고 말했는데 얼씨구?

이 여인들 눈빛에 불꽃이 튀네그려.


필요하면 가져 가라니까 이 사람들이 평소에 그렇게 얌전하던 부인들맞어?

독수리가 병아리를 낚아채도 그렇게 빠르진 않을것 같은데 번개같은 솜씨로

약을 착 채어간다.


"어,어!"

"가만 있어봐,

"나도 필요할지 모르니까."


그렇게 두알을 뺏어놓고 4알씩 나누어줬다.

그런데 그 후에 그 약을 잘 써먹었는지 어땠는지는 말도 안해주더만.


그러다 얼마전.

그날도 아이들 재워놓고 부르니 들어온 아내에게 이런약을 샀다고는 못하고

얻은게 한알 있는데 우리 실험해 보자니 아내 말이.

"언제 우리가 그런게 필요했어?"
하면서도 호기심에 무언중 동의를한다.


그 약을 처방할때 의사말이 복용후 30분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4시간동안 지속된다 하기에 그럼 4시간동안 계속 차렷자세로 있냐니까

그런건 아니고 일회 끝내면 쉬어 자세가 되지만 4시간 동안에는 자극을주면

다시 차렷자세가 된단다.

하긴 4시간동안 계속 그렇게 있어도 처치 곤란에 문제가 크겠지.


그래서 일단 복용했다?

근데 30분후?

웃기고있어.

내 자신의 능력인지 정말 약효인지 몰라도 5분도 안되어 일단 차렷!


여기서 결론을 말하면 난 아직 그런놈(?)과 친해질 때가 아직은 아니란거다.


아니,

이놈이.


4시간이 뭐야?

그 다음날 아침을 넘어서 저녁때지나 그 밤새 아무때나 이게 그냥~~~~~~.

자그마치 48시간 가더라.

에 휴휴휴휴휴.......


아휴,

그래서 얘긴데.

앞으로 최소한 10년동안은 그놈과 친해지지 않으려고.

술 먹었을때엔?

그도 모르겠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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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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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쓰다보니 체험기가 아니라 자랑같이 보이기 딱 참한것 같은데?

암튼 읽는사람 맘이지 뭐.


이런 점잖은방에 이런 글이나 쓰냐고 욕하진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