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달라고 불러대는 오더는 조금 시간이 있고,
행(?)인지 불행인지 바가지 박박 긁어대던 우리 어이~숙은 제 큰 언니따라
볼일보러 나간다고 집안에 없으니 눈치 볼일도 없으렸다.
(근데 내가 언제부터 마누라 눈치 봤나 ???)
잠시 꼬방에 접속하여 우리 친구들 송년회 사진을 쭈욱 훑어본다.
하나같이 해맑은 모습들.
사진의 얼굴들을 하나 하나 보면서 이 벗님들이 어떤 생활을 얼마나
달콤하게, 행복하게, 또는 힘겹게 살아왔는지는 모르지만 어째 하나같이
지금 얼굴들에서는 그 어떤 그늘도 보이지 않으니 보는 내 자신도 흐뭇함이
절로나와 슬며시 미소 짓는다.
이런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내게 있었음이 참으로 소중하고 앞으로 또
함께 할날이 있다는것에 그저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우리 친구들 사진을 보고나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러 그동안
많이도 무거워진 엉덩이를 의자에서 떼느라 고생좀 하겠다.
젠장,
어느새 177 cm 의 신장에 68kg 이던 체중이 81kg 이라니.
으~~~
내가 생전에 다이어트에 신경 쓸일이 생길줄은 상상도 못했건만.
이제 일어 나야겠다.
에그,
무거워라.
끄~~응.
출처 : 57 丁酉會
글쓴이 : 인천백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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