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글 좀 쓰고싶은데....

인천백작 2013. 3. 17. 13:25

만족하든 부족하든.

자신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이건 상상속의 산물이건 글로 표현하고 그 글을읽은

사람들이 공감해주고 어느 공간에 함께 한다는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임에 틀림이없다.

 

작년 초만 하더라도 어줍잔은 솜씨로 글이랍시고 끄적 거려가지고는 이공간에 그래도

일주일에 2번정도는 글을 올렸었는데 작년 중반부터 바뀌어진 생활 방식으로 인하여

글 쓸시간이 없다보니 그저 생각나는 일들을 제목과 초안만잡아 내 블로그에 비공개로

저장해 놓고는 틈틈히 짬을내어 완성해서 올린다는게 요즘 이 모양이다.

 

하루종일 직장일이 바빠서 그러느냐 묻고 싶겠지만 직장에서 정시에 퇴근을해도 집에서는

이놈의 컴조차 만지지 못하게하는 우리 어이~숙 때문에 글을 써?

언감생심 꿈조차 못꿀일이다.

 

하루종일 밖에서 있다 왔으면 집에서는 아내랑 놀아주지 않고는 친구들만 위해서 글을 써?

주 글 라 구?

그러면 그 모습이 귀여워 그래 그래 하면서 함께 놀다(?)보면 글쓰기는 물건너간지 한참이다.

거기에 요즘엔 외손녀까지 가세(?)했으니 더더욱이나 어렵게 되어버렸고.

 

그런데 참내,

50세가 넘어가는 아내가 귀여워?

우리 벗님들은 의아하게 생각할지 몰라도 어쩌나?

아직 콩깍지가 덜 벗겨진 내눈엔 그렇게 보인다는 얘긴데 그래서 양쪽눈에 백내장이 걸려서

수술한건가?

흠.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2번,

많게는 4번까지 올리던 글들을 한달에 한두번 올리기도 힘드니 친구들이 나를 아예 잊어버리지

않을까 공연한 걱정아닌 걱정도 하게되더라.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최대한 시간을 쪼개어 하다못해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올려보도록

노력해 보련다.

이곳 사랑방 불이꺼져 썰렁한 분위기는 볼때마다 공연히 미안해지니 말이다.

 

잘쓰는 글만 글이냐?

나같이 이렇게 모자란 솜씨지만 정성들여  쓴글도 글이다.

응?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