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야이 개애~새끼야~~~!

인천백작 2011. 8. 5. 17:34

지금 우리나이가 많다면 많을수 있겠고 젊다면 늙은게 아니라 하더라도  이 나이에

제목에 써놓은 말처럼 저런 육두문자를 주고받으며 전화통화 하기에는 좀 지난나이

아닐까?

 

비록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통화지만 이방에서 일어난 일이고 우리들이 앞으로의

생활속에 반면교사로 삼아야 되지않을까 생각에 욕의 내용을 가감없이 올려보니

혹여 읽기 거북하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넘겨주기를 벗님들께 바라며 혹시 이방의

분위기나 이상에 맞지않는다 운영진에서 판단되거든 주저없이 연락주시면

지체없이 삭제할것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지금 이방에는 정말 꼬리글하나 썼다는 죄아닌 죄때문에 상처받고 모인 사람들이

많은곳이니 별로 새삼 스러울것도 없겠다마는 세상에 꼬리글 썼다는 이유하나로

졸지에 조상님들까지 개로 만들어 버렸으니....

 

 

며칠전에 이곳 우체통에 어느 친구가 글 하나를 올렸고 그글의 내용이 자신의 처신에

변화가 있을것이란 글이었기에 그글에 꼬리글로 < 또 변하는 것이냐>는 뜻으로 쓴적이

있는데 다음날 아침 9시경에 현장을 돌고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보니 모르는 번호지만 일단 받았는데....

 

나: 여보세요...

그: 아, 백작아, 나 ㅇㅇ 이다.

 

나: 응? 어쩐일이니? 잘지내는거지?

그: (거두절미하고) 야. 내글에 쓴 꼬리글 지워라.

 

나: (어느글인지 얼른 생각이 않나) 무슨글?

그: 난 니글에 꼬리글로 참견을 안하는데 넌 왜 내글에 참견하니?

 

나: (그제서야 생각나서) 아, 그글? 아니 근데 그게 참견이냐?

그: 그럼 참견이지. 그러니까 존말할때 지워라 응?

 

그이후 약간의 설전으로 네가 자유롭게 글을 올린것처럼 나도 꼬리글을 쓰는것은 내 자유이며

공개된 글에 공개된 꼬리글을 어째 네맘대로 지워라마라 참견이냐는 것하며 무슨 인신공격이

아니니만큼 절대로 네말만듣고 지울수 없으니 그리알라고 말하다가

 

나: (그냥 평상적인 어투로) 야 임마,그러니까 지워라마라 하지 말란 말이다 .

그: (그런데 갑자기 소리를 꽥 지르며) 야이, 개 새끼얏!

 

나: (깜짝놀라) 엉? 너 왜 욕하고 그러니?

그: (여전히 큰소리로)네가먼저 했잔아 이새끼야.

 

나: 내가 언제?

그: 금방 니가 야 임마라고 했잔앗.

 

나: (의아한 생각으로) 어,그게 욕이냐? 아이고, 그럼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조심할께.

 

그래놓고는 다시 지워라 못한다 옥신각신 하다보니 나도 은근이 신경질이 나기 시작했다.

 

나: 암튼 나는 지울수 없으니 그리알고 필요없는 전화통화 그만하자 임마(요기서 또 실수)

그: 야이 개새끼얏 (엄청 승질난듯)

 

나: 아코코, 또 실수했다, 암튼 이만 전화끊어라. 난 절대로 못지운다. 끊는다 응?

 

그: (전화통이 부서질듯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다) 야 이 개새끼야, 이 씨팔놈아. 이 개...(거기서 내가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같은 단어라도 평상시 사용하면 그저 어떤 사물을 가리키는 단어지만 화난듯이 상대를

향해서 사용하면 욕이되는 단어가 상당수 있는것이야 잘 알지만 그저 평상시 말투로 말하는

야 임마 라는 말이 욕이 되는것이 맞는가?

우리 벗님들이 좀 가르쳐 주기를 바라네.

 

그저 친구끼리 아무런 거리낌없이 주고받던 그말이 욕이라고 개새끼에 씨팔새끼로 응수 받다보니

어안이 벙벙하더라.

 

암튼 뭐 씨팔(씹할?)새끼란 말이야 이나이에 오히려 축복하는 말이라고 억지로 받는다 하더라도

꼬리글하나 잘못쓴 죄(?)때문에 졸지에 조상님들까지 개로 만들었으니 이 죄를 어찌할꼬.

 

잠시후 이방에 접속하여보니 그 친구의 글 본문자체를 지워 버렸고 그친구는 탈퇴를 했더라.

 

지금 이방에 그 친구는 또 다른닉으로 이글을 볼지 모르지만 혹여 보더라도 또다시 그일로

흥분하기보다 서로가 반성하고 소위 말하는 나이값을 제대로 할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하기조차,

입에 올리기조차 힘겨운 단어를 가감없이 올려봤다.

 

혹,

이글로 기분상한 벗님이 계시다면 정중히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런일이 없기를 간절히

또한번 바라마지 않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