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이젠 그만해도 되지않겠니?

인천백작 2011. 8. 23. 00:18

지금 이공간에 모인 우리들 모두의 공통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

하는것중 하나는 카페를 이끌어 나감에 친구라는 단어가 무색 하리만치 많은 친구들의

가슴에 씻기 어려운 상처를 남긴 한사람에대한 서운함을 넘어선 미움같은 것일거다.

 

그러기에 그부분에 대하여 서운함을 넘어서 성토하는 말이나 글에는 거의 동감을

표시하고 함께 성토를 넘어 분노의 경지까지 쉽게 다다르게 됨을 여러번 보아왔다.

 

그래,

생각하면 할수록

억울하지,

어이없지,

성질나지,

무시당함에 배신감 느끼지,

친구라 믿었다가 뒤통수 맞은것같이 멍 하니 얼얼하지.

도대체 내 일생에 이런일을 당하다니... 생각에 열불나지.

내가 왜 이런일을 당하면서까지 살아야되나 생각에 좌절감 비스무리 한것까지 등등.

어찌 말로 다 표현할수 있을것인가.

 

그러니 그 생각 할때마다 분노를 느끼어 욕을하고 성토하고 그 기분을 공유하며

마음껏 주먹질이라도 해가면서 씹어대고 싶은 마음이야 어찌 모르겠는가마는.....

 

결론은 이제 그만하면 안되겠나?

 

이유는,

첫째 욕하고 난리쳐봐야 달라지는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고 그가 그 공간에서 리비아의 카다피처럼, 이집트의 무바라크같이

내려올것도, 사과할것도 아니란거다.

 

둘째 그렇게 욕하고 성토하다보면 나만 손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잘 생각 해보시라.

욕하고 흉보는 순간에는 무언가 스트레스도 풀리는것같고 마음속에 뭉쳐있던 불만들을

시원하게 배설하는 기분이라 생각 하기쉽다.

한데 가만히 드려다보라.

정말 그런가?

 

아니다.

욕하고 흉보는 그순간에 내기분도 그 강도를 더해가는 깊이만큼 더 나빠지고 더러워

진다는것이다.

그렇다고 욕먹는 그 당사자가 그만큼 기분이 나빠질까?

그 당사자는 욕먹는지 알지도 못하려니와 (이공간에서 누군가보고 얘기해 주거나

다른닉으로 들어와 직접 볼수도 있겠지만) 관심조차 없을수있다.

그러다보면 공연히 혼자 분기탱천하여 스스로의 기분이나 망치다 끝내게 되어있다.

 

세째는 미워하는 사람과 미움받는 사람중 누가 더 힘들까?

당연히 미워하는 사람이다.

이유야 굳이 설명하지 안아도 될것이니 생략하지만 기껏 비싼밥 잘먹고 그런거나

하자고  심신을 고달프게 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네째는 시간 낭비라는 것이다.

무언가 달라질것도, 개선될것도 없는것을 뻔히 알면서 공연히 그런글과 그런 생각으로

시간을 보낼만큼 우리네 인생이 그리 길지는 않다는 것이다.

좋은것만 생각하고 칭찬하며 즐겁게 살기만도 부족한 우리 인생에서 무슨 시간이

그리도 많다고 남 욕하고 미워하느라 기분 나쁘게 보낼시간이 어디있단 말인가.

 

다섯째  욕을 많이 하면할수록 그 대상자를 오히려 유명인이나 영웅으로 만들수있다.

꼭 좋은일, 훌륭한 일만 한사람이 영웅이 아니다.

패자라 하더라도 히틀러나 무쏠리니 같은 사람도 그를 추종하던 사람들에겐 영웅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무리 우리가 여기에서 그를 나쁘다 욕한다 하더라도 하면 할수록 그를 따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 대상자가 오히려 더 굳건한 그들의 리더로 자리매김 할수도있다.

 

그외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정도로 마치면서 지런저런 이유로 이제는 그 누구를

욕하는 글같은건 이제 그만 올렸으면 좋겠다.

 

공연히 이공간만 그 대상자 하나때문에 지저분 해지니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