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활동중지 회원으로 강등이라.....

인천백작 2011. 8. 12. 01:14

이방에서야 이미 나보다먼저 이런 경험을한 선배(?)들이 많은곳이니 기분이니 생각따위는

굳이 말할필요가 없겠다 싶다.

 

일전에 저쪽방 (이방에선 이렇게 지칭 할수밖에 없을것같군) 에 쓴글중 어느 카페에서 한 4년간

잘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회원 자격이 안되는 사람이 어째서 이곳에 와있느냐는 새로운 총무의

쪽지글 한번본후 들어가보니 어느새 준회원으로 강등.

 

왜냐하면 그곳이 중학교 동창 카페였는데 나는 그 중학교 출신이 아닌데 그 학교출신 친구가

이곳은 고향사람이면 누구나 들어오는 곳이니 들어오라 하는말에 들어갔고 잘 놀았고.....

 

그런데 그런사람을 단 한마디 해명할 기회조차 주질않고 싹뚝.

 

어찌나 승질 나던지 그곳 친구에게 부탁하여 잠시 정회원으로 만들어 달라하고는 정회원이

된것을 확인함과 동시에 그곳에올린 내글과 사진을 몽땅 삭제하니 카페 인원이 45명밖에

안되는 곳이었지만 내것을 삭제 하고나니 그방의 글과 사진의 40%가 사라지더라.

참 부지런히도 돌아다니긴 다녔더구만.

 

그런데,

저방에서 이방으로 분방을 하였고 이방의 친구들이 마냥 좋은거야 말할것 없더라도 또 저방의

친구들을 버릴수는 없기에 미리 얘기한대로 어차피 동갑방이 여러군데요 그 어느곳에 가입하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니 저방에서 이방에 갔다고 강퇴 시키는게 아니라면 저방에도 적을 두고

있겠노라 말했고 또 그렇게 해왔었다.

 

그리고는 이방이나 저방이나 주로 사랑방에 쌀창고 쥐방구리 드나들듯 돌아다니며 나름대로

평등하게 글을 올리되 양쪽방에 똑같은 글을 올리는것은 자제하고 따로이 글을 올리고 있었다.

 

11일 아침,

그방의 사랑방에 들어가니 내글에 210여회의 조회수가 있었고 그곳 친구들이 17개나 이쁜 꼬리글을

써준것을 확인하고는 저녁에 답글을 정성스레 써줘야지 하면서 접속하니 이런.....

 

활동중지 회원이란다.

 

도대체 이유가 뭐란 말인가?

사람을 무시하는게 아니라면 최소한 사전에 어떤 귀띔이라도 해주고 이런 조치를 해도 해야하는것

아닌가 말이다.

 

물론 이방의 친구들은 이렇게 말할것이다.

"흥, 그런거나 제대로 알것같아서?"

 

뭐 그렇다 하고,

 

그래도 보니까 시샵에게 쪽지를 띄울수있게 되어있기에 그쪽 시샵에게 쪽지를 띄워놓았다.

최소한의 예의정도는 지켜줘야 하는것 아니냐고.

반응이야 있거나 없거나 다시 전화를 해보니 그때시각 저녁 9시경인데 회의중이니 나중에

전화하겠단 문자가 오더니 새날이 바뀔때까지 감감무소식.

나중에 올른지는 모르지만.

 

이방에 그렇게 되었다고 꼬리글에 썼더니 친구들의 반응도 갖가지로 참 재미있더라.

자기가 쓴사람이나 읽은사람은 알테니까 생략.

ㅎㅎㅎ 그 반응에대한 글 생각만해도 웃긴다.

 

그래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인가?

친구들의 그 말들이 그렇게 재미있게 느껴지니 말이다.

특히나 엄지 친구말이

"내 언젠가 그럴줄 알았어,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드나들더니...."는 아주 압권이었다.

ㅎㅎㅎ

 

나중에 그곳방에 들어가서(어떻게 들어가는지는 비밀, ㅎ) 우체통에 보니 한사람이 쓴글중에

< 평회원이야 양쪽에 적을두고 있다한들 문제는 없겠지만 글꾀나 쓴다는 사람이 이방에선

   좋은말만 써놓고 저방에가서는 이방을 비난하는 글이나 쓰더라.>는 글이 있었다.

 

글꾀나 쓴다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나도 그중에 한사람인지 누가 평가 할까마는 아무래도 나도 그런사람중에 하나인거야 친구들이

인정하다시피 하는 사람이니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이방에서 저방을 비난한적이 없는 사람이다.

 

다만 비난하는 글에는 비난을 같이하지는 않더라도 위로의 글이나마 써봤고 기껏 수위가 높았다면

이제 이곳에서 상처 받을일없이 잘 지내자거나,

이곳에선 정도에 어긋나는 글이나 말이 아니면 견인이나 삭제는 없을것이라는 정도였는데 만약

그것이 저방에대한 비난이었고 그래서 강등의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면 그것또한 굳이 따지거나

항의하며 원위치 시키라 싸우고 싶지않다.

그렇게 한다고 간단히 원위치 시켜줄일도 아니겠지만.

 

활동정지 회원이라.

 

그걸 보는순간 이상하게시리 기분이 좋은것은 아니지만 그리 썩 나쁘다거나 섭섭한 생각은 별로

들지않았다.

다만 왜 내가 이런일을 당해야하며 그 이유가뭐지? 하는 의문정도였고 어쨌든 그 원인은 꼭 

어느 경로를 통하든 알아볼 생각이다.

 

이제.

두곳에 모두 신경쓰기엔 사실 내 능력에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었을텐데 아직은 분방 기간이

짧았었으니  그럭저럭 해왔던것 같은데 어쩌면 한곳에만 집중하라는 어떤 계시 같은걸까? 

 

어찌됐건 두고 보련다.

그리고 그 이유도 이리저리 알아보고.

 

암튼 난.

 

활동중지 회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