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헌티 차암 존긴데...(산수유복용 후기 ㅎ.)
작년 가을에 T.V 에서 광고하는 "남자들헌티 차암 존긴데, 말로는 몬하겄꼬.... 하던 산수유를
따던글을 이곳에 올리면서 자알먹고 난다음 그 효과에 대해서 후기글을 올리겠노라고 했었다.
이제,
어언 3개월동안에 술에담가 한잔씩 마셔도봤고 설탕에 절여서 소위 엑기스란걸 만들어
발효시켜 아침에 그 진하고 달달한 액체를 약이라 생각하고 소주잔으로 한잔씩 꼴깍
마시고는 입속에 진하게 남은 그 단맛이 얼른 가시라고 냉수도 한컵씩 꿀꺽거리며 삼켰는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별볼이 없더라 젠장.
담그느라 힘들었고 먹느라 고생이나 직싸게 했건만.
하긴 이 뜨겁고 끈적한 여름철에 남자가 힘써봐야 얼마나 쓰겠느냐마는 그래도 가만 횟수를
따져보면 그나마 나은건지 어떤건지???
암튼 고생에 비해서 그 결과는 별로 나아졌다 할정도는 아닌것 같더라 하는건데
혹시 울 벗님들중에 나처럼 산수유 복용한사람 있으면 어떻던지 알려주면 고맙겠다.
그러다보니 우리집엔 요즘 박수소리가 요란해졌다.
이유는,
엑기스 만든다고 설탕에 산수유 열매를 절여 담가놨더니 그 달콤한 향기를맡고 어디선가 이름도
모르는 자그마한 날벌레들이 꼬여서는 휘휘 소리도없이 날아다니니 우리마눌 그놈들 때려잡느라
한창 바쁘게 되었다.
기껏 죽어라고 열매따다 무언가 기대(?)하고 열심히 담가서 멕여놨더만 효과는 기대만큼 없어서
승질나는데 거기에 이놈들이 그 냄새를맡고 들어와서 속을 썩인단 말이지.
어디.
네놈들에게 화풀이나 해보자.
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박수소리가 점점 커진다.
짝~~
쫘~악.
펑.
콰~~앙~~~~!!!
에그,
어이~숙.
자그매 해두셔.
거참 미안코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