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내 자신의 쓰레기를 정리하며 표하는 유감.

인천백작 2011. 3. 15. 16:54

지독 하리만치 저질스럽거나 독선이 넘치는 독설에찬 글을 쓰더라도 독자들의

반응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것같다.

 

첫째는 어찌 그런말을 함부로 할수있느냐거나 네 그생각은 이리저리하여 논리에

어긋나는 억지스런 글이며 거기서 반응이 조금 지나치면 그따위 글이나 써대는

너란사람은 한심한 인간이하의 존재라는 인신공격까지 서슴치않는 독설적반응이요.

 

둘째는 그저 그럴수도 있겠거니나 아니면 그저 네생각이 그렇다면 이러쿵 저러쿵

말섞기 싫으니 알아서 판단하라는 방조형 일수도있고,

 

셋째는 논리야 어찌됐든 내 생각을 시원하게 대변하여주니 기분이 상쾌할정도라

무지하게 감사내지는 동조한다는 반응일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는것은 둘째나 셋째가 아니라 바로 첫째에

해당하는 글이나 꼬리글, 그에대한 답글일 것임을 이공간에서는 다 알고 있을것이다.

 

오는말이 고와야....

말 한마디에 천냥빚.... 같은 속담도 있거니와 우리네 생활속에서 첫 인상이나

다른사람과의 첫 대면에서  중요시 하던것중 한가지가 바로 말, 말투일것이다.

 

아무리 좋은옷, 훌륭한 매너로 꾸며놓았다 하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천박한 말투와 저속한 표현들은 곧 그사람의 인격과 그 주변의 조건까지도

한꺼번에 노출시켜 버리고 아울러 그사람을 낮게 평가하는데 매우 간편하고 간단한

기준이 되기도 할것이다.

 

그동안 우리 꼬방에서 많은 글들을 주고 받으면서 그 글로인한 갈등과 반목까지

생성하는, 이나이에 꼭 저런 표현으로 다른사람들의 심사를 긁을수밖에 없었던가

탄식스러운 글들이 너무도 많았음에 이곳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아주 마음아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이런 저런 사람들과 쪽지로,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누구누구의 글들에대한

폐해점을 우려하며 그만큼에서 중단해 주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런말과 글들이 운영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끊이질 않으니 답답한

마음에 목마른 내가 우물을 파고말았다.

 

내 한마디의 글로 불합리한 글을 쓰는 친구들이 모두 한꺼번에 개선해 주리라

생각은 안되더라도 일단 내 자신이 큰 욕을 먹더라도 시도는 해야겠다는 생각에

우체통 5527번에 (쓰레기.... )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이열치열이라.

 

그런데 벗님들아.

물어보나마나 이런 고약하고 무례한글이 어디있나 말이다.

세상에 친구들의 글을, 의견을 함부로 쓰레기라니?.

그 글을 쓴 사람들의 인격을 내 잣대로재어 함부로 쓰레기라 했단말이지?

이런 괘씸한 일이 어디있나?.

 

그렇지만 그글의 내용이  괘씸하고 한심스런 글이라 생각 되었다면 그저 나 한사람

실컷 욕하려마.

그리고  그 누군가 뒤에서건 앞에서이건, 글이건 말이건간에 쓰레기라 생각될만한 말이나 그런글은 이것으로 이공간에서는 이만 끝내자꾸나.

 

그런 글이란건 무슨글이건 말이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순화된 언어를 사용하여

이공간에서 인신공격적인 글들로인한 상처를 최소화 하자는것이다.

그렇다고 비판이나 시정요구를 하지말자는것은 결코아니다.

 

아무리 화가나고 울화통이 터져도 공개적으로 쓰이는 이공간에서의 글이나마

다른사람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지 말자는것이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

 

1. 운영자가 되더니 보이는게 없는 모양이죠?

   그 모자를 쓰시더니 무슨 큰 권력이나 쥔것으로 아시나봐요?

 

2. 선생님이 라면서요?

    그런데 이런정도(수준)면서 학생에게 뭘 가르칠거죠?

 

3. 목회자님이면 신도나 잘 이끄실것이지......

 

4. 아니?

  그런것도 모르니?

  무식하긴, 그러면서 네가 ㅇㅇㅇ란 말이니?

  한심하긴.

 

5. 그것에 더해서 어떤 문제점을 똑바로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것이 아니라

  빙빙 돌려서 비꼬아 써놓은 글 등등.

 

위의 예를 보면 무엇이 어떻게 수정되어야 할것인지 다들 알것이다.

아니,

모르고 한것도 아니겠지만 최소한 자제했어야 할 그런것임을 지금이라도 자각해

달라는 말이다.

 

이외에도 예를 들자면 한이 있을것인가.

그만큼 우리 공간에는 그동안 자신이 의도적으로 그리했건 무의식적으로 행했든

다른사람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 글과말이 참 많이도 난무했었다.

 

이제.

그런 말들과 글들은 제발 이공간에서 사라지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보지 않으려나?

벗님들아.

정말 내가 써놓은 5527번같은 쓰레기글이 다시는 이방에 나오는일이 없게말이다.

 

그글의 꼬리글중에 (이렇게 말함이 언짢다면 또 용서하시게나) 계륵친구의

꼬리글같이 요점과 잘못을 정확히 찍어서 충고해주는 그런글이야말로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글인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니 참조만 바란다.

 

내가 쓴 5527번 글로인하여 마음을 상했던 친구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그런글을 두번다시 쓰게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아울러 그글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격려하고 동조해준 벗님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출처 : 인천백작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인천백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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