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아내가 열흘후에 사라질거랜다.
인천백작
2010. 7. 23. 22:23
결혼한 딸이 사위가 당직이라 저녁에 집에왔고 아들을 포함한 전 가족이
오랫만에 오붓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는데 엉뚱한 정치얘기가 나왔고 권력의
허무함에 대해 말하다보니 화무 십일홍이라.
열흘가는 붉은꽃이없다 는 말을하면서
암튼 꽃은 활짝피어 열흘을 못간다더라 했더만 아들녀석 불쑥 하는말
"어? 클났다."
"울 엄마 열흘후엔 사라지는거야?"
뭔소리?
아니?
이녀석이?
아무리 부전자전 이라지만 배울걸 배워야지.
애비가 팔불출이면 아들까지 팔불출이냐?
근데 이놈아.
팔불출이면 팔불출이지 왜 남의 마누라가지고....... 이런 녀석 하고는 쩝.
암튼 마누라 콧대 높아지는 저녁이었고 덕분에 활짝웃는 하루의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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