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아~따메~~~!!!. 이래서 미챠 부리는기여?.

인천백작 2010. 4. 28. 17:00

 

사람이 미칠정도로 좋은일도 나쁜일도 생기게 되어있기는 하더라만 몇번째나

살찌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것 하나가지고도 갖가지 일들이 많이도 생기더라.

 

3년전에 금연후 서서히 불어오르는 살들.

67킬로 몸무게가 자그마치 11킬로나 더 쪄버리는데 대책이 없더라.

그래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아선지 뱃살은 나오지 않는게 천만 다행이요

어디 모임에 가더라도 넌 도대체 어떻게 몸관리를 하길래 이나이에 배도

않나오느냐고 부러움에참 시선들에 마음이 뿌듯했었는데.....

 

아니?

이런 세상에나!

배에 힘이 들어가질 못하니 이게 무슨 풍선인가?

아랫배에 힘주면 윗배가 뽈록.

윗배에 힘을주면 아랫배가 불룩.

 

겨우내 날씨춥다고 자전거도 못타고 직장생활이 갑자기 바빠져 시간이 없으니

산에도 못가고 헬쓰?

아예 꿈도 못꾸고 거기다 살이찌니 식사량은 왜 이리 많아지느냐 말이다.

 

그나마 집안에있던 체중계마저도 집사람이 언니네 갖다놓고는 안가져오니

체중을 확인못하고 냅다 먹어만 댔으니.......

 

점점 불러오는 배.

불룩이 솟아오른 배를보자니 이렇게 한심할수가 있는가 말이다.

 

이런때에 하는말이 미치겠다는 거로구나 실감을 하면서도 그렇게 탄탄하게

힘이 들어가던 뱃살도 영 힘을쓸수가 없더라.

이래서 배들을 그렇게 불룩이 내밀고 다니는거구나 하는것을 실제 당해보니

알기는 알겠는데 어쩌다 일때문에 쪼그려 앉을려면 눌리는 뱃살.

어찌나 힘드는지 앉자마자 일어날수밖에 없더라.

 

이러다 친구들을 만나면 그럴것 아닌가?

"봐라 백작아."

"넌 영원히 배가 안나올줄 알았지?"

"쌤통이다 이친구야."

아이고~오 참내.

 

그러다 맞이한 기다리던 봄.

자,

그럼 이제 자전거부터 시작을 해보자 했는데 이놈의 날씨가 올해는 어째 이모양인가?

하루걸러 비오고 하루넘어 눈발 날리고....

 

암튼 그래도 3월들어 시간날때마다 자전거로 통근하고 그나마 시간이 조금 나길래

이곳 동네산에 운동삼아 몇번가고 그랬더니............ 와 !  이런.........

 

어느새 굳이 하려하지 않아도 탄탄히 자리잡는 배.

저절로 힘이들어가 팽팽해지는 뱃살을보니 와하하하하...

이렇게 좋을수가.

 

이러니 우리나이에 운동을하면 이렇게 금방 효과가 눈에보이니 운동을 않할래야

않할수가 있겠느냐 말이다.

이 통쾌함이라니.

 

그래서 그렇게 운동하느라 난리도 치는것이겠지?

 

그러면서 이 운동이란것에 대해서.

 

"아~따메~~~!!!"

"이래서 미챠 뿌리는기여?"

 

출처 : 인천백작님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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