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화사하게 웃으라니깐.....
우리회사의 식당게시판에 이쁜 영양사 아가씨가 써놓은글.
물론 여기저기서 많이보았던 글이지만 그날따라 더 눈길을끈다.
거기에 살을 조금더 붙여서 써보면,
월요일은 월래(원래)웃는날,
화요일은 화사하고 이쁘게 웃는날.
수요일은 수수하고 꾸밈없이 웃는날,
목요일은 목청껏 소리내어 웃는날,
금요일은 금방웃고 또 웃는날,
토요일은 토실하고 복스럽게 웃는날,
일요일은 일찌감치 웃고 자꾸만 웃는날.
근데 이게 사람에따라 일주일이 참 바쁘구만.
색을 밝히는 여인의 일주일,
월요일은 월래(원래) 하게되어 있는날,
화요일은 화끈하게 하는날,
수요일은 수도없이 하는날 등등등...
또 술꾼이 하는소리는
월요일은 월래 한잔하는날,
화요일은 화딱지 나서라도 한잔하는날,
수요일은 어쩌구...
암튼 화요일날 집에들어가 아내에게 웃는날 얘기를 해주고는
"어이~숙."
"오늘은 화요일이니 화사하게 웃는게 어떤건지 함 해볼까?"
했더만 우리마눌.
가뜩이나 반달같은 눈매를 초승달같이 시야~악 가늘게 오무리더니
가지런한 흰 앞니를 환하게 드러내며 배시시.... 웃는다.
"아니 아니, 이사람아."
"그건 당신이 나를 꼬실때 웃던 웃음이잔아?"
"아쉬운게 하나씩 생길때마다 말이야."
그런데 말이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내 아내가 보여주는 웃음이라 그런가?
정말 화사하고 이쁘게,
그리고 거기에 귀여움을 더한 웃음으로 보이는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아마도 벗님들이 생각하기에도 그런거같지?
40대도 후반에 들어선 여인이 귀엽다니....
아무래도 착각이 맞을것 같애.
ㅎ~
오늘 화요일.
화사하게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셨나?
화사하게 웃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웃으세나.
화사~~ 하게.
그리고 이~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