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화사하게 웃으라니깐.....

인천백작 2009. 11. 4. 14:35

우리회사의 식당게시판에 이쁜 영양사 아가씨가 써놓은글.

물론 여기저기서 많이보았던 글이지만 그날따라 더 눈길을끈다.

거기에 살을 조금더 붙여서 써보면,

 

월요일은 월래(원래)웃는날,

화요일은 화사하고 이쁘게 웃는날.

수요일은 수수하고 꾸밈없이 웃는날,

목요일은 목청껏 소리내어 웃는날,

금요일은 금방웃고 또 웃는날,

토요일은 토실하고 복스럽게 웃는날,

일요일은 일찌감치 웃고 자꾸만 웃는날.

 

근데 이게 사람에따라 일주일이 참 바쁘구만.

 

색을 밝히는 여인의 일주일,

 

월요일은 월래(원래) 하게되어 있는날,

화요일은 화끈하게 하는날,

수요일은 수도없이 하는날 등등등...

 

또 술꾼이 하는소리는

 

월요일은 월래 한잔하는날,

화요일은 화딱지 나서라도 한잔하는날,

수요일은 어쩌구...

 

암튼 화요일날 집에들어가 아내에게 웃는날 얘기를 해주고는

 

"어이~숙."

"오늘은 화요일이니 화사하게 웃는게 어떤건지 함 해볼까?"

 

했더만 우리마눌.

 

가뜩이나 반달같은 눈매를 초승달같이 시야~악 가늘게 오무리더니

가지런한 흰 앞니를 환하게 드러내며 배시시.... 웃는다.

 

"아니 아니, 이사람아."

"그건 당신이 나를 꼬실때 웃던 웃음이잔아?"

"아쉬운게 하나씩 생길때마다 말이야."

 

그런데 말이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내 아내가 보여주는 웃음이라 그런가?
정말 화사하고 이쁘게,

그리고 거기에 귀여움을 더한 웃음으로 보이는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아마도 벗님들이 생각하기에도 그런거같지?

 

40대도 후반에 들어선 여인이 귀엽다니....

아무래도 착각이 맞을것 같애.

ㅎ~

 

오늘 화요일.

화사하게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셨나?

화사하게 웃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웃으세나.

 

화사~~ 하게.

그리고 이~쁘게. ^^*

 

출처 : 인천백작님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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