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우리부부 닭살 대화에대한 솔직한 고백.
사실,
어떤 글이건 올리다보면 항상 극과극은 존재하는법.
그글로 인해서 즐거운 사람과 다시금 마음의 상처를 되씹는 사람이
공존할테고 어느사람을 위해서는 이런글을 올려서는 않되는것
아닌가 하는 고민을 사랑방 글번호 10988번,
제목은 (일상의 얘기라고 이 사랑방에 쓰지만 상처받는사람은 어쩌나.) 라는 제법 긴 제목의 글을 올렸었다.
그 글에서도 말했듯이 그저 글이란건 미풍양속에 저해되거나
저속하여 이방의 품위를 손상시키거나 이방의 친구들간에 분위기를
훼손하는것이 아니라면 그저 받아들이는 사람나름이라.
이런저런 생각을 다 한다면 어떤글을 올릴수 있다는것인가...
하는 고민 같은거였다.
그중하나가 우리부부의 닭살이 팍팍돋는 대화나 행위를 글로
가끔 올리면 그에대한 친구들의 반응이 제각각이지만 그글을
올리는 목적에 대해선 10988번에 상세히 올렸으니 참조바라고
그럼 우리부부의 일상이 맨날 그러느냐고 묻는다면.....
이보게.
내가무슨 세익스피어나 버나드 쇼 라도 되는줄 아는가?
그런말을 내내 줄줄이 엮어서 해낼만큼?.
허허허.....
매 행동마다,
매 대화마다 그런말과 행동을 달고산다면 특별한것이 못되어
글감도 못되겠지만 설사 정말 그렇다면 나자신이 돋아나는
닭살 대패질 하느라 시간보내다 요절할거다.
아마도.
처음 결혼당시만해도 말이없던 이사람.
그저 내가
"이거하지?"
그러면
"네."
"저거하지?"
그러면
또 "네."
그러던 사람이 말많은 나와 25년을 살더니 이제는 가끔 한번씩
내말에 대꾸하는 말이 아주 기발하게도 마음을 울리거나 폭소를
터뜨리게 만들고 그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이곳에 올리는것이니
그저 저 부부는 맨날 저런말로 대화하며 저런행동으로 사랑을
나누나보다 하는 오해(?)까지는 하지 말아주길.
가끔.
정말 가끔 하다보니 나자신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올린다니깐.
아, 근데 맨날 하는게 있긴있어.
이건 비밀인데..............
출,퇴근때마다 뽀뽀 세번씩 하는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