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 또 19금 ), 이보게 이X들 몽땅 벌려놓게.

인천백작 2009. 1. 5. 07:43

올해는 첨부터 이상하다?

어째 시작하는 글마다 이모양인지.

백작답지 않게시리... ㅎㅎㅎ

 

어제 일요일에도 날씨는 써늘하지만 오전에 아내와같이 시장에

나가서 생선을  몇마리 사다보니 옆에있는 꼬막이 참 먹음직 스럽다.

얼마냐 물으니 주인여자는 조그마한 프라스틱 바가지 하나로

4천원이란다.

 

나야 잘모르지만 우리아내는 깜짝놀라 묻는다.

"어머나. 그렇게 비싸요?"

장사아낙의 답변.

"예. 메이커 꼬막은 비싸요."

 

꼬막이 메이커?

내용인즉,

 

요즘 중국에서 꼬막이 많이 수입된단다.

가져오는 기간이길어 살이 많이 말라있단다.

그런데 이건 국내 보령산으로 살도통통한 메이드인 코리아라서

비싸단다.

허허 참.

 

그 꼬막을 사와서는 삶아서 우리마눌이 곱게 싸기에 뭐하느라 그러나

했더니 산에 가져가서 막걸리 한잔할때 초장에 찍어먹으려 그런단다.

아고,

순간 입속에 싸~한 군침이. 허허허.....

 

운동하러 산에가서 따스한 양지녘에 둘이앉아 막걸리를 부어놓고

꼬막봉지를 펼쳐서 살을 발라내어 초장에찍어 한입에 넣으니

 

아,

산속에서 먹는 꼬막이라니 그맛이 어떠할지 벗님들은 상상해 보시라.

거기에 입맛을 맞추는 막걸리 한잔을 곁들여서........캬!  ㅎ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꼬막을삶아 봉지에 넣을때 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는도중에 서로

부딪혀 눌려서 그런가?

꼬막의 주둥이가 다 오므려져 있으니 벌리고 까먹기가 좀 어렵다.

가뜩이나 안경도 않가져 갔는데.

그럭저럭 아내는 잘 벌리고 까먹는다.

이 조갑지들이 사람을 차별하나.....

 

그러기에 아내에게 부탁을했다.

 

 

"어이~숙."

"이X들 먹기좋게 다 벌려놔."

 

 

거기에 마눌이 한마디 거든다.

 

"써방니~임, 무리하지 마시와~~요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