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가정폭력, 우리집에서도 있다니.......

인천백작 2008. 10. 31. 11:33

그 어떤말로 변명한다해도 폭력은 정당화될수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이 폭력이 커진것이 전쟁이라 할것이고 어느사람은 전쟁이 필요악 이란다.

있어서는 않될것이지만 반대로 꼭 필요한것 이라고.

 

전쟁이 있으므로해서 인구수가 조절되고 의학,과학이 평화때보다

급격히 발전하게  되어서 그렇다나?

 

그러나 그 발전된것을 즐기고 향유하는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일뿐

그 전쟁으로 인하여 죽은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조차도 않되는것을.....

 

서론이 길어졌다.

 

암튼 이놈의 폭력,

특히나 가정폭력 이란건 어떤경우에도 있어서는 않될것이라는걸

절실히 체험하는 사건이 있었으니......

 

어느날저녁,

그날도 아내가 정성스레 차려준 주안상에 마주앉아 거~ 하게 한잔했겠다.

 

눈앞은 아리삼삼 황홀의 지경이요,

쉬는숨엔 향기가 동하더라.(술냄새였나?)

 

그러니 그런지경에서 바라보이는 아내의 얼굴이 오늘따라 왜 이리도

쉐액~쒸 하더란 말이냐.

 

손을 살그머니 움켜잡고 이러쿵저러쿵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를 늘어놓다보니

어허라~~~

이게 마음만 동하는게 아니라 그어디선가 아래쪽에선 다른게 또 동하더라.

 

하여......

 

슬금슬금 늑대의 본성을 드러내어 아내를 번쩍안아다 침대위에 벌러덩 눕혀놓으니

어매.....

먹음직도(?) 하여라.

 

어허라..

그런데 아내가 그날따라 완곡히 거부를한다.

술먹고 뭔짓이냐고 마구 거부를 해대는데 이 꼭지가 살짝돌은 늑대의 눈에는

뭐?

팔딱거리는 고기가 더 맛있어 보인대나 뭐래나.

 

그대로 마눌위로 다이빙을 시도했는데...............

 

갑자기 눈앞에 번개가 번쩍!

거의 동시에 베게에 얼굴을 팍 파묻었는데 이게 정신이 외출해 버렸네.

 

잠시후 얼얼한 얼굴을드니 이런....

베게에 선명히도 배어있는 검붉은 피.

깜짝놀라 고개를드니

아고야.....

쌍코피가.

 

얼마전에 아내에게 치한퇴치 방법이라고  여자는 주먹이 약하니 그저 손바닥을

위로펴고 손바닥 아랫부분으로(태권도에서는 장권 이라한다) 앞으로 달려드는

치한의  코를향해 팔을 쭈욱뻗어 들이대기만해도 훌륭한 방어가 된다고  가르쳐

주었더니 이사람이  그것을 남편인 나에게 실습을하며 써먹을줄이야.

졸지에 치한이 되어버린건가?

아이고야~~~

 

쌍코피를 줄줄흘리는 남편옆에서 미안도하고 당황도 하느라 정신없는 이사람.

어찌할바를 모르고있다가

"뭐해. 솜이라도 가져오지않고."

내가 소리를 빽 지르자 그때서야 허둥지둥 솜을가져와 콧구멍을 막는다.

 

젠장,

위로 코피를 쏟아서인가?

아래쪽의 피는 언제 빠져버렸는지 흔적도없다.

으이그.

 

 

내가 그래서 하는말이다.

끝까지 말로할것이지 왜 폭력은 휘두르느냐 하는거다.

절대로 가정에서는 폭력을 쓰지맙시다.

가정폭력,

철저히 근절합시다.

 

 

 

아이고

코야.

새삼스레 아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