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불륜, 꼭 경험해 봐야아니?

인천백작 2008. 7. 13. 18:05

사실 이제서야 우리친구들께 고백이지만 이 꼬방의일을,

꼬방의 일이라기보다 자기남편이 이곳에서 어느정도나 활개치고 다니는지

우리마눌이 되게도 궁금했나보다.

 

어느날 하도 조르고 조르다못해 신경질을 부리기에 아내가 원할때는 이 꼬방을

접속시켜 주기로했다.

 

에라이, 자네멋대로 휘젓고 다니거나 말거나.ㅆ

그래도 역시 관심이 큰곳은 자기남편의 글이었던게지?

 

읽도록 내버려두고 잠시 주방에 나갔다오니 엉?

우리마나님 인상이 탈수한 세탁물마냥 구겨져있네?

 

뭔일인가 물었더니 헐....

거 빗속에서 헤어진 여인의글을 읽고는 입이 댓발이나 나왔네.

 

그러면서 하는말.

"흥, 옛여자 그리워서 어찌산대?"

"그래서 그여자를 아직도 잊지못해서 이런글을 써논거야?"

 

내참,

 

그러니 어찌됐건 한마디 해명은 해줘야 할것아닌가.

"야, 이사람아."

"드라마작가가 전부 불륜을 경험해서 불륜을 소재로 드라마를 쓴다디?"

"그리고 이혼한 작가라야 이혼얘기를 쓰겠구나."

"의학드라마는 의사밖에 못쓰겠다 이사람아."

"글은 어디까지나 글이니 그대로 읽고끝내게 . 알았나?"

 

헴.

속으로 쬐금 찔리거나 말거나.

 

그런데 이글마저읽고 따지고들면 뭐라해야하나?

그저 지 무덤을 판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