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그냥 그렇게 잊혀져 가는거지..........

인천백작 2008. 5. 13. 22:39

이 사이버라는 공간에서 동갑이라는 그저 단한가지 공통점만 가지고 만나고

어울리며 친구라는 단어하나로 첫만남부터 약간은 어색하지만 말부터

까먹던(누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들.

 

그렇게 알콩달콩 어울렁 더울렁 지지고 볶으면서 즐겁게 지내던 어느날...

 

갑자기 한친구가 보이질 않는다.

그렇게도 열심히 활동하며 즐거워 행복해서 미칠것 같다던 사람이.

왜그러느냐고 주변에 물어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탈퇴했노라고.

 

참 좋은친구였는데....

참 멋진놈이었는데...

등등의 아쉬움에 가슴이 쓰리지만 한가지 마음에 크게들어오는 의문점.

 

그사람들을 다음에 길거리에서 우연히라도 만난다면 어떻게 대해야하나?

그저 한때 잠시 알았던 서먹한 사람으로?

아니면 아직도 변함없는 친구로?

아니면 인연이 다했으니 아무런일도 없었던 그저 모르는 사람으로?

 

다행(?)이도 아직까지는 이곳을 떠난사람을 만난적이 없으니 그런경험은 없지만

우리친구들  중에는 그런일이 있던사람들은 어떻게 했었던가?

그것도 궁금하네.

 

하지만 이글을 쓰면서도 내 머리에 꽉차있는 단한가지 문장.

 

<인연이란 함부로 맺고끊는 가벼운 유희가 아니란다............>

출처 : 그냥 그렇게 잊혀져 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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