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 망설이다 올리는글. 꾸짖지는 말아주기를......
대화를 나누다보면 여러사람을 토론의 장이 아니라 싸움터로
끌어내어 난장판을 만들수있는 그런 상황들이 우리주변에는
참 많이있다.
그래서 이 글을 여기에 올릴까말까를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래도
말은 해야 맛이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기에 여기에 올리니,
우리 벗님들,
혹여 반대의 의견이 있더라도 의견만을 말할뿐 서로 헐뜯거나
욕하지는 맙시다.
내가 공연히 걱정하는것 이기를 바라면서.....
가까운,또는 가까워야할 사람사이에는 많은대화와 접촉이 있을것이고
또한 그것이 잦을수록 정이빨리, 많이드는것을 우리모두 잘알고있다.
공통의 화제로 화기애애하게 나누는 대화와 즐거운 표정들.
얼마나 다정다감하게 보여져 흐뭇한가 말이다.
그런데 그동안 이방에서도 경험했고 그외 인간관계에서 많이
체험한것중에 가까운,또는 가까워야할 사이에 결코 나누어서는
않되는 대화거리가 있더라 하는것이다.
서로 이념이 다르고 생각이 판이한 사람사이에서 말이지만
종교와 정치얘기는 그것자체가 주된 토론의 자리가 아니라면
결코 나누어서는 않될 그런 주제더라 하는것이다.
서로 믿는 종교가 다른사람끼리 자신이 믿는종교의 우월성을
아무리 강조한다해도 상대는 그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나중엔 언쟁과 나아가 폭력으로까지 발전하는것을 많이도
봐왔기에 하는 말이다.
그건 부모자식 간이라해도 예외가 없더라.
특히나 이놈의 정치.
어쩌면 같은 정권을 놓고도 그렇게도 판단이 다를수 있는지
참 신기하기도 하더라.
이미 지나간 노무현 정권을 비롯한 여러정권을 놓고도 극과 극이
다른평가를 하는사람들을 많이보지만 그들이 나누는 대화는 항상
평행선을 달릴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그자리가 엄청나게
시끄러워지는걸 이방에서도 여러친구들이 경험했을것이다.
오죽했으면 운영진이 그 토론방을 폐쇄까지 했을까.
도대체가 어느 한쪽이라도 양보와 이해라는건 애초부터 기대조차도
못하겠더라.
정치?
종교?
그저 각자가 생각하고 생활하는게 있으면 그대로 지낼것이지
이방에까지 가지고 들어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상하게도 이놈의 정치나 종교에서 이견이 생기면 다른일에는
그나마 관대하던 사람들조차도 즉시로 입에 거품을 물어가며
다른의견을 가진 상대가 누구든지 상관치않고 비난의 화살을
아낌없이(?) 날리는 것을보면 도데체 이게 뭐라고 저 야단인가
당황스럽다.
그럼 비리와 무능으로 얼룩진 이사회를 어디에 고발하냐구?
그 울분을 어디에다 성토하냐구?
쩝.
거기까지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니
그렇게 이해해주시고 다만 이방이 양편으로 나뉘어 시끄러워지는
일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글을 올리니 벗님들이여.
그저 순순한 마음만 알아주기를 바라네.
또한 이글을 읽고 꼬리글에 자신의 의견을 적는것은 좋으나
그 글들중에 자신의 의견과 다른글이 있다해도 이곳에서
언쟁은 말아주길 부탁하이.
읽어준 벗님들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