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맞이 제주도 여행 다녀왔어요
언제 부턴가?
자꾸만 우리 어이~숙이 여행을 하고싶다고 조르기 시작한다.
그러나 생활이 뻔한 상태에서 하루라도 일을 빠지면 생활에 지장이 있음을
잘 알다보니 고집은 부리지 못하고 그저 내 눈치만 슬슬~~
그럼 딸과 다녀 오는 것으로 의견을 나누어보라 했더니만 딸과 사위가 동시에
하는말이 자주 있을 기회도 아니니 다같이 가잔다.
마침 사위도 직장을 옮기어 시간 내기가 수월하고 딸은 개인 사업을 하고있으니
시간이야 제가 내기 나름이고 손주들이야 아직 취학전이니 기회는 지금이 적기라나?
일때문에 함께 갈수없는 아들은 선뜻 거금을 내놓고.
이래저래 제주도 여행을 1월 3일부터 11일까지 잘 하고 돌아왔고 하늘이 돕는다는
말이 이런건지.
그 9일동안 하늘이 어찌나 맑던지.
미세먼지는 찾아볼수도없고.
첫날밤이되자 올해 8살짜리 큰손녀가 하늘을 보면서 감탄을한다.
"와! 여기서는 별이 보이네?"
7일날 딸 가족은 지들끼리 놀라하고는 우리 어이~숙과 둘이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등산을 하는데 사전에 정보좀 가져갈껄.
총 9.6km 구간에서 7.2km 에 위치한 진달래 대피소까지 2시간 10분만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까 오후 1시 10분.
그런데 이런....
동절기에는 12시 이전에 그곳을 통과 못하면 정상엘 못간댄다.
그날은 그곳에서 아쉽게 철수.
다른곳을 돌아 다니다가 생각하니 제주에와서 백록담엘 못간다면 너무도 아쉬울것같아 9일날
다시 성판악에서 일찌감치 출발하여 3시간 30분만에(안내서에는 4시간 30분 소요라 적혀있다.)
백록담에 도착.
이렇게 인증을 남긴다.
8일간을 여기 저기 싸돌아 다니면서 4일은 리조트에,
4일은 호텔에서 기거하며 지루한줄 모르고 떠나기가 아쉬울 정도로 잘 다녀왔다.
성산 일출봉 오르기전.
둘째 손녀의 눈장난.
내눈에만 이쁘고 귀엽게 보이는건가?
ㅎㅎㅎ
천지연 폭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