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허~~~~~, 이 세월을 어찌할꼬.

인천백작 2018. 2. 1. 08:23

 

 

나이 때에 따라서 세월의 흐름에 대한 실감이 달라진다고 다들 말하지만

어떤 면에서 그것을 느끼느냐 하는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지.

 

내 경우에도 몇가지가 있지만 그중 한가지는.

 

2,30대 직장에서 월급한번 타고나면 그 다음 월급날이 왜 그리도 멀기만한지.

한참을 지겹도록 기다리고야 다음 월급을 탄것같은데.

 

40대가 되고나니 월급탄지 일주일도 안된것 같은데 또 가져 가란다.

이 횡재라니.

 

근데 50대?

그저께 탄것 같은데 하루 걸러서 오늘 또 가져가래.

 

60대인 지금.

월마다 지급되는 연금이 매일 타는것 같으니....

 

아침에 눈을뜨고 달력을 보니 1월 1일이래.

엉?

그럼 어제 1월 1일은 뭐였지?

1년 지난거지 뭐.

 

이렇게 세월이 빠르게 흐르다보면 이런일도 생길려나?

 

70대가 되면 말이다

아침에 달력엔 12월 31일.

 

엉?

어제가 1월 1일 이었는데?

 

세월이 꺼꾸로 흘러서 되돌아갔다?

설마?

 

암튼 세월이란놈이 하도 지랄같이 흐르다보니 별생각을 다해본다.

하여튼 쓸데없는 잡념만 머리속에 꽉 차 가지곤.

이래서 내가 입산수도를 못하는것 같기도하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