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벗님들. 여기를 보세요.
작년 5월달에 이글을 올렸다가 욕좀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꽃은 다 지고없는데 이따위 글가지고 사람 약올리느냐고.
그런데 섣불리 내 자신이 경험도 안해보고 무조건 올려서 혹시라도 효과가
없으면 어쩌나하는 생각으로 내가먼저 경험한후에 올리는 신중을 기한
다는게 그만....
비염.
이거 아주 사람 체면 구기는데 그만인 놈입니다.
시도 때도없이 주루룩 흘러내리는 으~~
그러니 자주 코를 훌쩍 거리다보니 그것도 죽을맛인데 식사하는 자리
같은데에서 훌쩍 거릴수도 없거니와 그렇다고 화장지를 콧구멍에 대고
식사를 할수도없고 거기에 우리나라 정서상 밥 먹다말고 패앵~~~?
참으로 곤란하죠.
그러니 어쩝니까.
자꾸만 자리를 떠나서 일을 처리하고 와야죠.
속도 모르는 사람은 왜 그러느냐고 묻는데 이건 제대로 말할수도없고..
자,
그런데 말입니다.
이 비염에 특효약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목련꽃인데요.
봄철에 화사하게 피어나는건 좋은데 이놈의 꽃잎이 큰데다 질때되면 그
꽃잎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아주 흉한 모습으로 지는것이니 기왕 그렇게
질바에야 우리가 그걸 이용해 보자는거죠.
그러나 백목련을 사용해봤는데 아주 효과 만점이구요 자목련이라고
보라색을 띄는 꽃잎은 독성이 있다하니 사용을 금합니다.
우선 목련꽃 봉오리가 활짝 피어 벌어지기전에,
즉 벌어지기 직전의 꽃이 가장 효과가 좋더군요.
꽃 목을 꺽으면 똑 부러져나와 깨끗이 잘립니다.
그 꽃을 따다가 꽃잎을 한장한장 떼어내어 그늘에서 말립니다.
그러면 벌어지기전 꽃잎은 노란색으로, 이미 벌어진 꽃잎은 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집니다.
그러면 그 꽃잎 한장.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꽃 한송이가 아니라 꽃잎 한장입니다.
꽃잎한장에 물 1리터 비율로 맞추고 3~5분간 팔팔 끓여줍니다.
그러면 물 색갈이 노랗게 우러나는데 그물을 일반 식수,
그러니까 보리차 마시듯이 상시 음용수로 마십니다.
그러면 아무리 지독한 비염이라도 거의 3주내에 콧물이 마르는것을
경험하시게 될겁니다.
축농증에 걸려서 수술을 받은사람이 냄새를 전혀 못맡는다 하기에
이방식을 권했더니 2주후부터 냄새를 맡게 되었다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다시한번.
1. 흰 목련꽃이 봉우리가 벌어지기 직전에 땁니다.
2. 꽃잎을 따내어 그늘에서 말립니다. 우리는 거실에서 말리니까 좋데요.
3. 잘 말린 꽃잎 한장에 물 1리터 비율로 맞추어 3~5분간 끓입니다.
4. 노랗게 우러난물을 상시 음용수로 마십니다.
참조할것은 심한 정도에따라 꽃잎 비율을 높여도 좋은데 너무 많이 넣으면
물맛이 매워지니 맵지 않을정도로 물을 희석시키세요.
그렇다고 매번 물 1리터씩만 끓이기 번거롭잔아요.
그러니 비율이 그렇다는 것이니 비율만 맞추어 가지고 한꺼번에 많이 끓여도
좋겠지만 오래되면 상할수있으니 정도를 맞추면 될겁니다.
우리집에서는 물 약 1리터에 꽃잎 7~9장을 넣어 끓여서 맹물 7리터 정도를
부어 희석시켜 냉장고에 넣어놓고 마십니다.
그런데 한가지 부작용(?)이 있네요.
부작용이라니까 겁부터 내지마시고.... ㅎ
다름이 아니라 비염에 걸리면 거의 냄새를 잘 맡지 못하잔아요?
그런데 이 물을 마시다보니 아 글쎄.
콧구멍이 팡 뚫리면서 명확한 냄새를 잘 맡다보니 사실 화장실에서 일볼때
조금 고통이고요. ㅎㅎㅎ
두번째는 비염에걸려 있을때 코감기에 걸리면 그나마 조금 맡던 냄새조차
아예 못맡게되니 아, 코감기구나 알겠는데 이 물을마시고 비염이 낫다보니
코감기에 걸려서 콧물을 찍찍 거리면서도 냄새맡는데 거의 지장이 없다보니
코감기에 걸린건지 비염이 재발한건지 구분이 어렵더란 말입니다. 허허허
그거야 우리 벗님들이 잘 알아서 대처하시면 될것이니 문제는 없겠고요
올해엔 그 지긋지긋한 비염에서 해방 되시기 바랍니다.
아참,
비염이 다 나았다고 중단하시진 말고요 나앗다 할때엔 잠시 중단할수는
있겠지만 이 비염이란놈을 자꾸만 재발하는 놈이니 계속 음용하심이
좋을거예요.
요즘 신문에 비염을 수술하지않고 폐를 건강하게하여 자연 치유하는
한방약을 개발했다 광고를 많이하는데 사실 이 목련꽃, 한자로
매울신자를 써가지고 <신이화>라 하는꽃의 효능이니까 참조하세요.
그외에 궁금한점은 제게 쪽지나 메일로 질문하시면 최대한 성실히
답해 드릴께요.
안녕 벗님들. ^^*